부산지역 아파트의 평당(3.3㎡) 가격이 처음으로 600만원대를 넘어섰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 부산지사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부산지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60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부산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3㎡당 324만원으로 처음 300만원대를 넘어선 이래 9년만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또 같은 기간 서울 등 수도권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천281만원으로 부산보다 배 이상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특히 수도권은 600만원대를 돌파한 2002년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지난 10월말 현재까지 175%나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부산의 아파트 가격은 160% 상승하는 데 그쳐 매매가격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의 경우 지역별로는 강서구가 3.3㎡당 7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수영구 756만원, 해운대구 743만원, 동래구 626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부산에서 입주한 지 5년 이내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837만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입주 1~5년 이내의 아파트의 경우 해운대구가 3.3㎡당 1천106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수영구가 924만원, 금정구 848만원, 남구 845만원, 강서구 821만원 등의 순이다.

입주 6~10년 이내 아파트는 해운대구가 3.3㎡당 76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수영구가 764만원, 남구 715만원, 연제구 680만원, 서구 666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부산지사 관계자는 "부산의 아파트 가격이 처음으로 600만원대를 넘어섰지만 수도권과 같은 가격 급등세는 기대하기 어렵다."라며 "그러나 안정적인 상승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평균가격보다 낮은 매물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매수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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