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원 한국정보통신진흥원장
스마트폰 바람이 놀랄 정도로 무섭고 빠르다. 지하철이나 버스뿐 아니라 길을 걸으며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일상화되었다. 특히 스마트폰 중에서도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매일 20만대씩 판매되며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미국시장에서는 2010년 2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886%였다고 하니, 아직 초기시장이라고는 하지만 그 확산이 폭발적이라 할 만 하다.
TV광고를 통해 연두색 깡통 로봇의 모습으로 잘 알려진 안드로이드는 공개소프트웨어인 리눅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기기용 운영체계다. 소스코드가 모두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이를 이용해서 안드로이드용 응용프로그램과 기기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 소스코드의 공개로 개발자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개발에 대한 라이센스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안드로이폰은 위에서 언급한 경이적인 판매 성장률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효율성과 경제성, 편의성까지 갖춘 공개소프트웨어는 IT인프라뿐만 아니라 금융, 국방, 반도체 설계, 우주항공 등에서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영국 금융결제원은 공개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결제시스템을 구축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미 항공우주국 역시 공개소프트웨어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 동안 공개소프트웨어 활성화를 위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 같은 공공사업에 공개소프트웨어를 시범적용 하는 등 지속적이고도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2004년에 10%였던 서버부분 공개소프트웨어 신규 도입률이 2009년도에는 26.7%까지 높아졌으며 앞으로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우리나라 공개소프트웨어산업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에 비해 초기성숙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각국의 공개소프트웨어 활동을 지수화한 OSPI(Open Source Software Potential Index)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75개 국가 중 산업 활동에서 41위를 차지하는 등 공개소프트웨어 산업 활동과 커뮤니티 활동이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공개소프트웨어 산업이 아직 생산보다는 단순한 활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우리 공개소프트웨어산업이 초기성숙단계를 벗어나 세계수준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공개소프트웨어의 활용보다는 생산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겨올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도 공개소프트웨어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공개소프트웨어 개발자대회를 개최하며, 개방형 공개소프트웨어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생산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적인 공조도 강화되고 있다. 최근 한국, 중국, 일본의 IT산업 당국이 상호협력을 통해 공개소프웨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로 합의한 것이 한 예이다. 정부의 공개소프트웨어 활성화 의지를 확인한 3국의 민간단체인 '동북아 공개소프트웨어활성화포럼' 역시 실무 워킹그룹을 중심으로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공개소프트웨어 육성을 위해 제대로 팔을 걷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IDC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소프트웨어시장은 연평균 4.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공개소프트웨어는 연평균 22.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공개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스마트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클라우드 컴퓨팅이 확산됨에 따라 나오게 된 수치라는 설명이다.
세상은 이제 스마트폰을 넘어 각 부문에서 '스마트'화가 진행되고 있다.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는 스마트홈 시스템이 앞다퉈 도입되고 있으며 정보통신관련 전시회에서는 스마트TV를 쉽게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발빠른 회사들은 스마트워크를 도입하여 시간과 비용절감에 앞서고 있다. 문자 그대로 '스마트'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스마트' 시대가 활성화될수록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공개소프트웨어가 적용되는 영역이 커지리라는 것이다. 부디 다가오는 스마트 시대를 잘 준비하여 공개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스마트 시대를 리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스마트폰 바람이 놀랄 정도로 무섭고 빠르다. 지하철이나 버스뿐 아니라 길을 걸으며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일상화되었다. 특히 스마트폰 중에서도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매일 20만대씩 판매되며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미국시장에서는 2010년 2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886%였다고 하니, 아직 초기시장이라고는 하지만 그 확산이 폭발적이라 할 만 하다.
TV광고를 통해 연두색 깡통 로봇의 모습으로 잘 알려진 안드로이드는 공개소프트웨어인 리눅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기기용 운영체계다. 소스코드가 모두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이를 이용해서 안드로이드용 응용프로그램과 기기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 소스코드의 공개로 개발자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개발에 대한 라이센스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안드로이폰은 위에서 언급한 경이적인 판매 성장률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효율성과 경제성, 편의성까지 갖춘 공개소프트웨어는 IT인프라뿐만 아니라 금융, 국방, 반도체 설계, 우주항공 등에서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영국 금융결제원은 공개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결제시스템을 구축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미 항공우주국 역시 공개소프트웨어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 동안 공개소프트웨어 활성화를 위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 같은 공공사업에 공개소프트웨어를 시범적용 하는 등 지속적이고도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2004년에 10%였던 서버부분 공개소프트웨어 신규 도입률이 2009년도에는 26.7%까지 높아졌으며 앞으로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우리 공개소프트웨어산업이 초기성숙단계를 벗어나 세계수준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공개소프트웨어의 활용보다는 생산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겨올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도 공개소프트웨어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공개소프트웨어 개발자대회를 개최하며, 개방형 공개소프트웨어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생산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적인 공조도 강화되고 있다. 최근 한국, 중국, 일본의 IT산업 당국이 상호협력을 통해 공개소프웨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로 합의한 것이 한 예이다. 정부의 공개소프트웨어 활성화 의지를 확인한 3국의 민간단체인 '동북아 공개소프트웨어활성화포럼' 역시 실무 워킹그룹을 중심으로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공개소프트웨어 육성을 위해 제대로 팔을 걷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IDC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소프트웨어시장은 연평균 4.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공개소프트웨어는 연평균 22.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공개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스마트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클라우드 컴퓨팅이 확산됨에 따라 나오게 된 수치라는 설명이다.
세상은 이제 스마트폰을 넘어 각 부문에서 '스마트'화가 진행되고 있다.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는 스마트홈 시스템이 앞다퉈 도입되고 있으며 정보통신관련 전시회에서는 스마트TV를 쉽게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발빠른 회사들은 스마트워크를 도입하여 시간과 비용절감에 앞서고 있다. 문자 그대로 '스마트'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스마트' 시대가 활성화될수록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공개소프트웨어가 적용되는 영역이 커지리라는 것이다. 부디 다가오는 스마트 시대를 잘 준비하여 공개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스마트 시대를 리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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