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8일 중국 지진국과 백두산 화산활동 관련 자료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17일 제주도에서 열린 `한ㆍ중ㆍ일 지진협력 회의`에 앞서 실무회의를 열고 백두산 주변의 지진 정보와 화산 관측자료 및 연구 결과 등을 공유하고 화산, 지진 분야의 전문가 파견과 공동워크숍 개최 등에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지진국이 관측한 지진 정보와 백두산 화산 관련 자료를 받아볼 수 있어 백두산 화산과 서해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감시 능력을 한층 높일 수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3개국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산의 감시체계를 확보하고, 화산 재해 최소화를 위한 공동대응책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내 학계를 중심으로 최근 제기된 백두산 화산의 분화 가능성에 대해서 중국 측은 2006년 이래 지진 발생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점 등을 들며 백두산이 안정화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부산대 윤성효 교수가 지난 6월 기상청 주최 세미나에서 머지않은 장래에 백두산이 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이후 국내에서는 백두산 화산의 폭발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백두산 화산 폭발에 대비한 태스크포스(TF) 구성과 연구 용역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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