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S 등 공격 경계 강화
최근 국가사이트를 대상으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 발생하는 등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보안 위협이 불거지면서 정부가 보안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1일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G20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국가 전산망 등을 대상으로 각종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이버위협 경보단계를 정상에서 관심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사이버위협 경보단계는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총 5단계로 이번에 발표된 `관심'단계는 해외 사이버공격 피해가 확산돼 국내 유입이 우려되거나 사이버위협 징후 탐지활동 강화가 필요할 경우 발령된다. 관심 발령은 지난 1월 해킹메일 대량 유포와 5월 천안함 침몰 조사 결과 발표 때에 이어 올 들어 3번째다. 지난해 7.7 DDoS공격 당시에는 `주의` 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관심 경보 발령으로 중앙부처 등 공공기관은 보안관제센터 근무보강 등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홈페이지 및 이메일시스템 등에 대한 전산망 해킹방지대책을 마련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G20공식 사이트를 비롯해 국무총리실 등의 사이트 위협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사시 보안업체 및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규 KISA 상황관제팀장은 "백신프로그램 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을 열거나 홈페이지 등을 방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국토해양부는 항공기 테러 위협 등에 대비해 1일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모든 공항에서 항공보안검색을 강화, 이로 인해 항공기 탑승수속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공항 및 항공기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항공보안등급을 4일부터 다섯 단계중 두 번째로 높은 `경계' 등급으로 높이고, 8일부터는 최고 수준 항공보안 등급인 `심각' 등급으로 상향조정해 13일까지 시행한다. 이 기간 공항시설의 경비강화와 승객, 휴대물품, 위탁수하물 및 항공화물의 보안검색이 한층 강화되며 승객과 휴대물품에 대한 보안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또 항공기 관제시스템과 항행안전시스템 등 공항핵심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지상모의 훈련, 안전ㆍ보안 교육훈련 등을 실시했으며 대테러 예방을 위해 전신검색기와 액체폭발물탐지기 등 첨단 보안시설을 확충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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