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내한 발표…시간ㆍ장소 미정 성사여부 회의적
"서둘러 발표…공정경쟁 막으려는 의도 아니냐"지적도

[AM7] '팝의 여왕' 마돈나(사진)의 2011년 5월 첫 내한공연이 과연 성사될 수 있을까.

미국의 엔터테인먼트ㆍ미디어그룹인 온스팟엔터프라이즈의 한국 법인인 온스팟이코리아(On spot E Korea)는 31일 "내년 5월 공연을 진행하기로 협의가 완료된 상태"라며 "구체적인 공연 일정과 장소, 안전관리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공연을 지난달 초순쯤부터 한국의 업무 파트너인 ㈜어게인돈키호테와 공동으로 준비해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직 6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 시간과 장소도 정하지 않은 채 공연 일정을 무리하게 발표했다는 점에서 성사 여부에 대한 회의감이 높다는게 관련업계의 지적이다.

한 공연 기획사 대표는 "미리 발표함으로써 다른 공연 기획사의 공정 경쟁에 뛰어드는 걸 막으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게다가 온스팟이코리아는 티페인(T―Pain) 등 미국 힙하퍼들이 참가하는 힙합 페스티벌 '온스팟 힙합 페스티벌'을 10월30일 개최한다고 발표해놓고 개런티 미지급으로 개최 일주일도 안돼 취소시킨 전력이 있다. 이밖에 이 회사는 자신이 직접 제작하는 미국 영화 '마이 라이프 마이 시크릿'의 10월29일 제작발표회에 할리우드 스타 케빈 베이컨의 참석을 알렸으나, 결국 무산되기도 했다.

또다른 공연 기획사 관계자는 "힙합 페스티벌도 제대로 치르지 못한 상태에서 마돈나 공연을 준비해왔다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라며 "마돈나 공연에 대한 투자자 확보를 위해 너무 성급하게 일을 도모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AM7=김고금평기자 d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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