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증시전망
지난주 초반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주간 단위로 8주만에 하락한 코스피지수는 중반 이후 꾸준한 회복세로 다시 1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지속하며 520선에 안착하는 등 코스피지수와 키 맞추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었다.

이번 주에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환율 등 여러 변수로 인해 변동성은 여전하겠지만 전반적인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달러화 대비 아시아 통화 가치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회복되는 등 시장에 유입되는 유동성도 풍부한 상태로 정점을 찍을 예정인 국내외 기업실적도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과 경제지표들이 지수의 변동요인으로 작용하며 다음달 초 미국의 제 2차 양적 완화 정책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코스피지수가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장세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특별히 새로울 것이 없지만 G20 재무장관 회담 결과에 따른 환율 움직임 등의 변수 영향력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지난주 출렁거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주간 단위로 횡보세의 연장이었으며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1900선 이상에서는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다시 발동할 수 있고 다음달 3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환율의 변동성도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운선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차장은 "달러화 강약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상호 충돌하는 국면에 접어든 상태로 현재 재료노출과 수급모멘텀 선 반영이라는 관점에서 달러의 강세 반전에 대한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면서 "미국 중간선거와 FOMC의 양적완화 기대에 대한 불확실성 대두로 주 후반 지수의 상승탄력 둔화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와 달리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닥지수는 이번 주에도 국내 증시에서의 전반적인 중소형주 부각 현상 속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기 급등으로 인한 옥석은 가려질 전망으로 실적 모멘템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기업으로 압축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10월의 마지막 주인 이번 주에는 3분기뿐만 아니라 월말 경제지표들이 집중돼 있다. 국내에서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ㆍ27일)과 9월 산업생산(29일), 미국에서는 9월 신규주택매매(27일), 3분기 GDP(29일), 유럽에서는 10월 경제기대지수(28일) 등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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