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설립 최초 국산 무전기 개발
TDX 국산화ㆍCDMA 상용화 주도


■ 특별인터뷰 - 서정욱 전 과학기술부 장관

서정욱 전 과학기술부 장관은 1957년 서울대 전기공학를 졸업하고 공군 사관학교 교수로 부임해 생도들을 가르치다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텍사스 A&M대학교 공학박사를 취득 후 1970년 귀국한 뒤 국방과학연구소(ADD) 설립에 참여, 실장과 부장 등을 거쳐 소장을 역임하며 1982년 까지 몸담았다. ADD 재직 당시 최초의 국산 무전기인 K-PRC6를 개발, 박정희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그는 무전기 개발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이 "금일봉이나 주고 끝냈을 것을, `더 필요한 건 없나?'라고 물어보며 발전시켜준 리더십에 감복해 인생이 바뀌게 됐다"고 회고했다.

이후 1981년 전전자 교환기(TDX)국산화 개발단에 품질관리 및 사업단장을 맡아 TDX의 내구성과 품질에 기여한다. 1984년 TDX 1호기를 처음 개발하고 시험할 당시 번개에 작동이 정지하자 전면 재 디자인을 지시, 출시가 1년 늦춰지기도 했다. 1993년에는 전파통신기술개발추진협의회 의장을 맡아 CDMA 상용화 과정을 실질적으로 주도했다.

이후 한국통신(KT)부사장과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사장, SK텔레콤 부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1999년 김대중 정부 당시 과학기술부 장관에 임명됐다.

교육 방면에도 관심을 기울여 공군사관학교 명예교수, KAIST 초빙 특훈교수, 초당대학교 총장을 지냈으며, 현재 명지대 석좌교수에 재임중이다.

상훈으로는 1992년 황조근정훈장, 1986년 국민훈장 동백장, 1978년 철탑산업훈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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