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증시가 3일간 휴장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대외변수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시기적으로도 3분기 어닝시즌(실적 발표 기간)까지 2~3주가량 남겨두고 있다. 연고점을 잇달아 경신하며 코스피지수 1,820선까지 올라선 국내증시로서는 당분간 해외 지표에서 상승 동력을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9일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결정, 미국 주택시장 지표, 중국의 긴축 가능성,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방미 등을 주요 이벤트로 꼽았다.
대신증권 조윤남 투자전략부장은 "연휴 장세에서 가장 주목할 지표는 미 FOMC와주택지표"라며 "특히 주택지표는 그동안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환율도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 당국이 '엔화 초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데 이어 미국 정부는 중국에 위안화 절상 압력을 가하고 있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회의를 앞두고 국가간 환율 전쟁이 통상 전쟁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금융위기 이후 구축한 세계 주요국들의 협력체제에 금이 가게 해 더블딥과 재정위기 등에 대한 우려의 불씨를 키울 수 있다. 증시의 상승흐름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美 'FOMC 유동성 공급ㆍ주택지표 반등' 관건
먼저 지켜볼 변수는 오는 21일(현지시각) 열리는 FOMC 회의다. 금리 동결은 시장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목되는 것은 미국 통화당국의 경기판단과 추가적인 양적완화 가능성 등이다.
지난달 FOMC는 보유 모기지증권의 만기가 도래하면 장기물 국채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유동성 공급량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양적완화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의미이지만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은 다음 수순으로 미뤄둔 것이다.
현대증권 이상원 연구원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이 발표됐고 버냉키 Fed 의장도 경기부양을 위한 비정상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추가 양적완화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IBK투자증권 윤창용 연구원은 "당장 이번 달보다는 11월 회의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최근 계속 후퇴하는 Fed의 경기진단이 개선될지도 관심 대목이다. 미국 주택시장 지표들도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
21일에는 8일 신규주택착공건수, 23일에는 8월 기존주택판매, 24일에는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연이어 발표된다. 이들 지표가 조금이라도 개선된다면 주택경기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하면서글로벌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지표가 급반등하기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지난달보다는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의 정용택 연구원은 "주택 판매지표의 급락세가 진정되면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다만 주택시장의 회복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기는 어려운 만큼 낙관과 비관이 혼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中긴축 가능성, 위안.엔 환율갈등 주목
중국의 긴축 가능성도 돌발 재료가 될 수 있다.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5%에 달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어 긴축 우려를 높이는 상황이다.
중국의 긴축은 언제라도 증시에 직접적인 충격을 줄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지만, 당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대우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중국은 긴 연휴를 앞두고 중요한 긴축조치를 단행해왔다는 징크스가 있다"며 "현 시점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작지만, 예금금리인상과 은행 자기자본비율 규제강화 우려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화 및 엔화 환율도 눈여겨볼 변수다. 지난 16일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중국 위안화 절상이 느리게 이뤄지고있다면서 11월 G20 회의에서 위안화 절상 지지세력을 규합하겠다고 밝혔다. 21~23일엔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방미 기간 오바마 대통령과 면담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의 조 투자전략부장은 "중국 총리가 방미하면 자연스럽게 위안화 얘기를 하게 될 것"이라며 "위안화 절상은 원화동반 강세를 의미하는 것이고 국내증시에도 부담스러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큰 흐름에서는 위안화 절상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다. 이에 따라 원화도 완만하게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엔고(高) 흐름에도 단기적으로 제동을 걸었다.
이는 그동안 위안화 절상에 따른 원화 강세를 상쇄했던 '엔고 버퍼'가 줄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각국의 이해가 엇갈리면서 '환율 방정식'이 복잡해진 상황이지만 수급 측면에서 는 증시에 비교적 긍정적일 수 있다.
원화 강세(환율 하락)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환차익을 높이는 요인이다. 현재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가장 확실한 매수 주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위안화 절상이 증시수급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한국 경제는 엔화가 아닌 위안화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며 "위안화와 함께 원화가 강세를 보인다면, 환율에 민감한 외국인의 매수세를 강화하는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기적으로도 3분기 어닝시즌(실적 발표 기간)까지 2~3주가량 남겨두고 있다. 연고점을 잇달아 경신하며 코스피지수 1,820선까지 올라선 국내증시로서는 당분간 해외 지표에서 상승 동력을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9일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결정, 미국 주택시장 지표, 중국의 긴축 가능성,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방미 등을 주요 이벤트로 꼽았다.
대신증권 조윤남 투자전략부장은 "연휴 장세에서 가장 주목할 지표는 미 FOMC와주택지표"라며 "특히 주택지표는 그동안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환율도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 당국이 '엔화 초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데 이어 미국 정부는 중국에 위안화 절상 압력을 가하고 있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회의를 앞두고 국가간 환율 전쟁이 통상 전쟁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금융위기 이후 구축한 세계 주요국들의 협력체제에 금이 가게 해 더블딥과 재정위기 등에 대한 우려의 불씨를 키울 수 있다. 증시의 상승흐름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美 'FOMC 유동성 공급ㆍ주택지표 반등' 관건
먼저 지켜볼 변수는 오는 21일(현지시각) 열리는 FOMC 회의다. 금리 동결은 시장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목되는 것은 미국 통화당국의 경기판단과 추가적인 양적완화 가능성 등이다.
지난달 FOMC는 보유 모기지증권의 만기가 도래하면 장기물 국채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유동성 공급량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양적완화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의미이지만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은 다음 수순으로 미뤄둔 것이다.
현대증권 이상원 연구원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이 발표됐고 버냉키 Fed 의장도 경기부양을 위한 비정상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추가 양적완화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IBK투자증권 윤창용 연구원은 "당장 이번 달보다는 11월 회의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최근 계속 후퇴하는 Fed의 경기진단이 개선될지도 관심 대목이다. 미국 주택시장 지표들도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
21일에는 8일 신규주택착공건수, 23일에는 8월 기존주택판매, 24일에는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연이어 발표된다. 이들 지표가 조금이라도 개선된다면 주택경기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하면서글로벌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지표가 급반등하기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지난달보다는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의 정용택 연구원은 "주택 판매지표의 급락세가 진정되면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다만 주택시장의 회복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기는 어려운 만큼 낙관과 비관이 혼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中긴축 가능성, 위안.엔 환율갈등 주목
중국의 긴축 가능성도 돌발 재료가 될 수 있다.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5%에 달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어 긴축 우려를 높이는 상황이다.
중국의 긴축은 언제라도 증시에 직접적인 충격을 줄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지만, 당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대우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중국은 긴 연휴를 앞두고 중요한 긴축조치를 단행해왔다는 징크스가 있다"며 "현 시점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작지만, 예금금리인상과 은행 자기자본비율 규제강화 우려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화 및 엔화 환율도 눈여겨볼 변수다. 지난 16일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중국 위안화 절상이 느리게 이뤄지고있다면서 11월 G20 회의에서 위안화 절상 지지세력을 규합하겠다고 밝혔다. 21~23일엔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방미 기간 오바마 대통령과 면담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의 조 투자전략부장은 "중국 총리가 방미하면 자연스럽게 위안화 얘기를 하게 될 것"이라며 "위안화 절상은 원화동반 강세를 의미하는 것이고 국내증시에도 부담스러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큰 흐름에서는 위안화 절상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다. 이에 따라 원화도 완만하게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엔고(高) 흐름에도 단기적으로 제동을 걸었다.
이는 그동안 위안화 절상에 따른 원화 강세를 상쇄했던 '엔고 버퍼'가 줄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각국의 이해가 엇갈리면서 '환율 방정식'이 복잡해진 상황이지만 수급 측면에서 는 증시에 비교적 긍정적일 수 있다.
원화 강세(환율 하락)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환차익을 높이는 요인이다. 현재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가장 확실한 매수 주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위안화 절상이 증시수급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한국 경제는 엔화가 아닌 위안화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며 "위안화와 함께 원화가 강세를 보인다면, 환율에 민감한 외국인의 매수세를 강화하는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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