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넷북 사용자를 위한 앱스토어 `앱업'을 공개해, 스마트폰 부문에 이어 PC 부문에도 앱스토어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텔은 앱업 대상제품을 넷북에 한정하지 않고 아톰 CPU를 탑재한 태블릿PC, 소비자가전 제품(CE), 임베디드, 스마트폰까지 넓혀 앱업을 활용한 플랫폼 전략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현지시간) 인텔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0 인텔개발자회의'에서 아톰 CPU 제품을 위한 개방형 소프트웨어 앱스토어 `앱업(www.appup.com)'을 공개했다.

앱업은 인텔 보급형 CPU `아톰'을 채택한 넷북, CE, 임베디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로 교육, 게임,동영상, 음악 등 다양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인텔은 아톰 CPU 특성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앱업을 통해 제공해, 단기적으로 아톰 제품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TV, 스마트폰, 소비자가전 제품 등 앞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PC 이외 제품군을 하나 플랫폼으로 묶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앱업에 반즈앤노블과 같은 콘텐츠 업체와 게임업체 코나미, 세가 등 굵직한 업체들을 포함시켰다. 또 인텔 `앱업 개발자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자와 소프트웨어 업체를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앱업 초기시장 확대를 위해 `베스트바이', `아수스' 등과 협력해 앱업 서비스를 각 업체 홈페이지에 결합할 예정이다.

인텔은 이날 행사에서 노키아와 협력하고 있는 리눅스기반 개방형 운영체제 `미고'에서 동작하는 게임 애플리케이션, 아톰 CPU가 탑재된 TV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 등을 소개했다. 인텔은 향후 각 아톰 기반 기기들이 앱업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는 것처럼,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인텔은 아톰 CPU 부문을 강화해 모바일기기, 소비자가전, 자동차 등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텔은 아톰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CE와 임베디드 제품군에 각각 성능을 강화한 `E4200', `E600' 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셋톱박스업체에 새로운 아톰 CPU(E4200)를 공급해 게임과 HD콘텐츠 재생 능력, 인터넷 연결성을 강화할 예정이며, 임베디드 기기에 입출력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E600칩셋 기반에 `알테라(Altera)' 명령어 세트를 추가한 코드네임 `스텔라톤(Stellarton)'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인텔은 모바일 기기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아톰 Z' 시리즈 후속작인 코드네임 `오크 트레일(Oak trail)'을 탑재한 모바일 기기와 델에서 만든 회전 LCD를 탑재한 태블릿PC를 시연했다.

임베디드 커뮤니케이션 그룹 덕 데이비스 부사장은 "아톰은 넷북 부문에서 성공에서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전제품, 임베디드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라며 "아톰은 각 기기들을 더 스마트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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