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곳 접수하고 논술비용 포함땐 100만원 훌쩍
2011학년도 대학의 수시전형 지원자와 경쟁률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주요 대학들이 전형료 `대박`을 터트렸다.
대학들은 희희낙락하고 있지만 여러 대학에 중복 지원하는 학생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수십만원에 이르는 `생돈`을 지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용산구의 B고등학교 3학년생 남모(18)군의 학부모 이인숙(여ㆍ56)씨는 아들의 대학 수시전형료를 위해 57만원을 썼다. 아들이 희망하는 대학은 2~3군데지만 불안한 마음에 6개 대학에 원서를 접수했기 때문이다. 남군의 경우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
남군은 "우리 반의 경우 약 80%는 수십만원을 지출했고 일부 학생은 100만원 이상을 쓰기도 한다"고 말했다. 심지어는 한 곳에 5만~12만인 전형료에 논술, 면접 학원 비용까지 더하면 수백만원이 들어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실제 남군처럼 중복 지원을 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대학의 전형료 수익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해규(한나라당) 의원실이 전국 국공립 및 사립 대학들의 2010학년도 대입 전형료 수입 내용을 분석한 결과, 각 대학의 지난해 전형료 수입은 많게는 수십억원에 달했다.
전체 대학 최다 지원자를 기록한 한양대 관계자는 "원가 계산 중이지만 지난해보다 2만명 많은 지원자가 몰려 50억원 정도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며 "입학사정관제인 미래인재전형의경우 1차 불합격자에게는 전형료 11만원 중 4만원을 돌려주는 등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전형료 수익이 높은 대학들이 전형료의 상당 부분을 홍보비로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려대 20억7000만원, 단국대 15억5000만원, 중앙대 13억7000만원, 성균관대 11억3000만원, 한양대 10억8000만원 순으로 홍보 비용을 썼다.
문화일보=윤정아기자 jayoon@munhwa.com
2011학년도 대학의 수시전형 지원자와 경쟁률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주요 대학들이 전형료 `대박`을 터트렸다.
대학들은 희희낙락하고 있지만 여러 대학에 중복 지원하는 학생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수십만원에 이르는 `생돈`을 지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용산구의 B고등학교 3학년생 남모(18)군의 학부모 이인숙(여ㆍ56)씨는 아들의 대학 수시전형료를 위해 57만원을 썼다. 아들이 희망하는 대학은 2~3군데지만 불안한 마음에 6개 대학에 원서를 접수했기 때문이다. 남군의 경우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
남군은 "우리 반의 경우 약 80%는 수십만원을 지출했고 일부 학생은 100만원 이상을 쓰기도 한다"고 말했다. 심지어는 한 곳에 5만~12만인 전형료에 논술, 면접 학원 비용까지 더하면 수백만원이 들어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실제 남군처럼 중복 지원을 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대학의 전형료 수익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해규(한나라당) 의원실이 전국 국공립 및 사립 대학들의 2010학년도 대입 전형료 수입 내용을 분석한 결과, 각 대학의 지난해 전형료 수입은 많게는 수십억원에 달했다.
전체 대학 최다 지원자를 기록한 한양대 관계자는 "원가 계산 중이지만 지난해보다 2만명 많은 지원자가 몰려 50억원 정도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며 "입학사정관제인 미래인재전형의경우 1차 불합격자에게는 전형료 11만원 중 4만원을 돌려주는 등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전형료 수익이 높은 대학들이 전형료의 상당 부분을 홍보비로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려대 20억7000만원, 단국대 15억5000만원, 중앙대 13억7000만원, 성균관대 11억3000만원, 한양대 10억8000만원 순으로 홍보 비용을 썼다.
문화일보=윤정아기자 ja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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