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엔화 등의 영향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 하루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내린 1,160.9원으로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4.2원 내린 1,157.5원에 출발해 1,160원을 밑돌다 엔화값 하락 영향으로 장중 상승세(원화값 하락)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국내외 증시 상승과 외국인투자자의 주식 매수 등에 힘입어 상승한 지 하루만에 하락세로 마쳤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은 이날 오전 "디플레이션이 진행된 상황에서 최근의 외환 동향은 경제, 금융의 안정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 간과할 수 없었다"며 외환시장 개입 사실을 확인했다.

일본 정부가 외환 시장에 개입한 것은 2004년 3월 이후 6년6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이날 장중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들이 달러화 대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외환시장에 대한 일본 정부의 추가 개입 여부에 따라 주요국통화들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며 다만 일본 정부가 지속적으로 시장에 개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 여부 등에 따라 환율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으로 원ㆍ달러 환율은 1,160원 안팎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ㆍ엔 환율은 100엔당 1,368.2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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