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ㆍAMD 노트북용 출시… HD동영상ㆍ게임 차별화
PC시장이 데스크톱PC에서 노트북PC로 이동하면서 엔비디아, AMD 그래픽칩셋 업체들이 모바일 그래픽 칩셋 부문 강화에 나섰다. 특히 게임용 노트북PC,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등 고사양 노트북PC가 등장함에 따라 데스크톱PC 수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고성능 그래픽칩셋 출시를 늘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AMD는 다이렉트X 11, 3D, 물리엔진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노트북PC용 그래픽칩셋을 출시했다.

이전까지 그래픽칩셋은 데스크톱PC용으로 출시된 뒤 1년 가량 뒤에 비슷한 성능을 갖춘 제품이 출시됐으나, 최근에는 노트북PC에서 고성능 그래픽 성능에 대한 수요가 늘어 그 간격이 6개월 가량으로 줄어들었다.

두 업체가 경쟁을 벌이는 부문은 HD동영상 재생과 고성능 게임 지원이다. 최근 등장하는 게임은 단순히 그래픽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물리연산을 통해 광원, 그림자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부문을 강화한 그래픽칩셋을 출시하고 있다.

현재 양사 모바일 그래픽칩셋 점유율은 50% 내외로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 AMD가 점유율이 엔비디아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최근 모바일 그래픽칩셋 `지포스 400M GPU'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고성능 지포스 GTX 470M, GTX 460M과 가격대 성능을 강조한 지포스 GT 445M, GT 436M, GT 425M, GT 429M, GT 415M이다. 지포스 400M 시리즈는 엔비디아 페르미(Fermi) 아키텍처 디자인을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PC 게임 개발 플랫폼인 다이렉트엑스 11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또 엔비디아 3D 비전 안경과 3D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425개 이상의 게임, 블루레이 3D 영화, 사진, 웹 스트리밍 등 풍부한 3D 컨텐츠를 스테레오스코픽 3D 이미지로 제공한다.

AMD `모빌리티 레이디언 HD 5000' 시리즈도 다이렉트 11 지원, 멀티디스플레이기술을 지원하는 고성능 모바일 그래픽칩셋이다. 모빌리티 HD 5000시리즈는 5800, 5700, 5400, 5165 등 성능에 따라 다양한 모델로 구성돼 있으며, HD 동영상 재생과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해야하는 3D 게임에 특화됐다.

AMD 관계자는 "그동안 작업용으로 많이 사용됐던 노트북PC가 게임용, 멀티미디어 재생용으로 많이 사용되면서 높은 그래픽 성능을 요구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졌다"라며 "PC 중심이 데스크톱PC에서 노트북PC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어 이 부문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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