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0.99P 하락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돌파한 기세를 몰아 1820선에 육박하며 국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도 2년10개월 만에 1000조원을 돌파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8포인트(0.90%) 오른 1818.86으로 마감하며 시가총액 규모 100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7년 11월7일(2043.19) 이후 2년10개월 여만에 처음으로 국내 자본시장 규모가 커졌다는 방증이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규모가 커진데다 삼성생명 등 장외 대형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이어지면서 증시로 자금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당시에는 시가총액 1000조원의 시점이 주가가 2000선을 넘으며 최정점에 달했던 때였지만 이번에는 1800선 돌파로 상승에 탄력을 받은 상태여서 주가 추가 상승에 따른 시총 규모의 지속적 확대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유가증권시장 `시총 1000조 시대' 재개막이 투자자들의 신뢰도 향상을 바탕으로 국내 증시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외국인들의 추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시총 1000조원 시대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이날 개인(-2852억원)과 기관(-896억원)의 순매도 공세 속에서도 외국인은 439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코스닥지수는 오히려 하락하며 코스피지수와 키 맞추기가 점점 멀어지는 양상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장 막판 하락 반전하며 전 거래일 대비 0.99포인트(0.20%) 하락한 483.49포인트로 마감했다.

환율도 다시 하락하며 1160원대가 위협받게 됐다. 이 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에 비해 4.90원 하락한 1160.80원으로 마감됐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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