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0일 2008년 6월9일(1,808.96) 이후 2년3개월 만에 1,8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더블딥(이중침체) 우려 완화로 전날보다 18.22포인트(1.02%) 오른 1,802.58에 장을 마감했다.

2년3개월 전인 2008년 6월10일 중국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58포인트(1.91%) 하락하며 1,774.38로 밀려났다.

2008년 4월25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뉴욕증시 호조와 국제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1,800선에 오른 후 약 두 달 만의 일이었다.

1,800선 붕괴 이후 코스피 지수는 가파른 내리막을 걸었다. 같은 해 6월27일 1,700선이 무너졌고, 5일 후인 7월4일 1,600선마저 무너졌다.

그해 8월22일 1,400선으로 내려오더니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9월16일 리먼 사태 충격으로 하루 만에 90.17포인트(6.1%) 추락해 1,387.75으로 장을 마쳤다.

2008년 10월24일에는 3년4개월 만에 1,000선이 붕괴되면서 938.75로 하락하기도 했었다.

코스피 지수는 2009년 상반기부터 차츰 회복돼 올해 1월 15일 1,700선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1,800선을 두드릴 때마다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올해 8월 3일과 9일, 이달 6일 코스피지수는 1,790 위로 올라서며 1,800선 탈환을 노렸지만, 매번 기대는 실망으로 끝났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 둔화 우려가 감소하면서 코스피지수는 4번의 도전 끝에 10일 1,800선을 다시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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