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기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체험장 조성 사업이 청주에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제빵왕 김탁구` 제작 관련업체가 이 드라마를 종영한 뒤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문화산업진흥재단 내 옛 연초제조창 창고 2채에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김탁구 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경기도 평택 등에 있는 드라마 세트장 등을 이곳으로 옮겨놓은 뒤 관람객 등을 상대로 밀가루를 반죽하고 직접 빵을 만들어보는 등의 제빵 체험장을 운영하는 방안을 청주시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가 이 창고와 체험장 운영에 필요한 전기.수도 등의 기반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업체는 관광객 유치 등에 따른 수익금의 10%를 시에 내놓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는 현재 이 드라마의 주요 소재가 된 `팔봉제빵점`이 있는 청주시 상당구 수동 수암골이 지난해 SBS의 드라마 `카인과 아벨` 등이 촬영돼 최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다 문화산업진흥재단과도 인근에 있어 수암골과 `제빵왕 김탁구 체험장`을 연계하면 좋은 문화상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제빵왕 김탁구` 제작사 등은 드라마 방송을 마친 뒤 아시아 10여개국 등에 드라마를 수출하고 케이블TV 등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방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한류 열풍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옛 연초제조창 창고 임대가 가능한지를 검토한 뒤 이 업체와 협의를 거쳐 사업 추진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인기드라마 세트장과 체험장을 조성하면 관광객 유치와 청주 홍보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창고의 유.무상 임대 등에 대한 법적인 검토 등이 끝나면 사업추진 여부가 구체적으로 결정될 것"이 라고 말했다.

한편, `제빵왕 김탁구`는 KBS 월화드라마로 청주 수암골, 청원군 소재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옥천 등에서 촬영하고 있으며 16일 종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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