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메이저 게임사 더나인이 한국 게임 `오디션2'의 현지 서비스를 무기한 연기할 것이라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17173닷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쥔 더나인 대표는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 여러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오디션2의 서비스를 무기한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나인은 웹젠의 `뮤',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을 현지에 서비스하며 급성장했으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서비스 판권 재계약에 실패해 급속히 쇠락하고 있는 기업이다. 넷이즈, 샨다와 함께 한 때 현지 빅3 업체로 꼽혔으나 지금은 회사 존폐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 회사는 2010년 상반기 중 1억4000만 위안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댄스게임 `오디션2'의 현지 서비스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나 사내 서비스 인력 이탈과 게임 관련 설비 및 마케팅에 할애할 자금 부족으로 정상적인 서비스가 가능할지 우려를 사왔다. 해당 게임의 현지 판권은 전작인 `오디션'과 마찬가지로 YD온라인이 가지고 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 "현재 우리와 더나인 간에 어떠한 문제점도 없는 상황이며 왜 그런 언급을 했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YD온라인 측은 "현재 오디션2를 더나인을 통해 현지 서비스하는 것이 적합한 것인지를 고민하는 상황"이라며 "일단 더나인과 계약이 돼 있는 만큼 대안을 모색할 만한 가능성이 있는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티쓰리와 YD온라인이 이전처럼 정상적인 게임 서비스와 마케팅 여력이 없는 더나인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더나인 주쥔 대표의 돌연한 `서비스 연기' 발언은 이와 같은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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