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량 줄고 생산량도 '뚝'

[AM7] '막걸리 붐 꺼지나… '

올해 2분기(4~6월) 들어 막걸리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지난 2009년 국내 막걸리 붐이 본격화된 이후 막걸리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관련업계에선 전년과 비교한 통계상의 문제라고 말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막걸리 피로증세'가 온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들어 막걸리의 출하량과 생산량의 전년 동월 대비 성장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막걸리의 전년 동월 대비 출하량은 136.25% 성장을 기록했으나 3월 131.04%로 소폭 하락한 뒤, 2분기가 시작되는 4월 105.63%, 5월 99.33%, 6월 89.81%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량에서도 성장률 둔화가 나타났다. 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35.87% 성장을 기록했으나, 계속 떨어져 5월 94.39%, 6월에는 91.78% 증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매달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10~20%포인트씩 뛰어오르던 것과 크게 대조적인 모습이다.이 같은 추세는 대형마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세계 이마트에서 집계한 지난해 1분기(1~3월)부터 올해 2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막걸리 매출 성장률은 올해 1분기 530%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분기 170%로 성장폭이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홈플러스에서는 2분기까지 593%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7~8월 들어 424%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막걸리 수출은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막걸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4.70% 성장했으며 5월 225.07%, 6월 400.70%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AM7=임정환기자 yom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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