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관리시스템과 통합… 커뮤니티 효과ㆍ모바일 앱 수익 기대
이러닝 업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자사 서비스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블로그와 트위터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최근에는 SNS와 학습관리시스템(LMS)에 통합한 전문 솔루션까지 출시됐다.
올해 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세종사이버대학, 경희사이버대학 등은 대학원 학사관리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면서 SNS 서비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MS 내에서 개인 블로그를 제공하고 여기서 학습진도 관리, 학습자간 정보 공유 등을 지원한다. 외부에 있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과도 연동된다.
SNS에 대한 관심을 이러닝 업체도 마찬가지다. 메가스터디 계열의 직무교육 전문업체 메가넥스트는 지난 4월 웹 2.0 개념을 도입한 이러닝 시스템을 구축해 현재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대기업의 연구소와 인재개발원 등도 SNS 서비스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 이러닝 시스템 업체 관계자는 "최근 발주되는 LMS 프로젝트를 보면 60% 이상이 SNS 기능을 요구하고 있다"며 "SNS 도입에 대해서는 사이버대학이나 교육기업, 일반기업을 가리지 않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러닝 업계가 SNS에 주목하는 것은 이른바 `커뮤니티 효과' 때문이다. 온라인 교육 특성상 개인별로 파편화되고 자칫 일방향 교육이 이뤄지기 쉬운 반면 SNS를 이용하면 함께 학습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확인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특히 트위터로 대표되는 SNS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실시간 연결할 수 있어 커뮤니티 효과가 높고 모바일 앱을 통한 추가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전문 솔루션도 선보였다. 포씨소프트(대표 배정훈)는 이달 LMS 자체에 SNS를 통합한 `액티브포씨(active4C)'를 출시했다. 로그인하면 학습진도가 한눈에 보이는 개인 블로그로 연결되고 필요에 따라 트위터와 학습 캘린더, 수강후기 등을 위젯 형태로 붙일 수 있다. 기존 서비스가 쪽지나 e포트폴리오 등 단방향 성격이 강했던 반면 학습자가 직접 개인 블로그처럼 필요에 따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씨소프트 관계자는 "사이버대학과 기업교육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는 한편 EBS 등에도 SNS 기반 LMS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NS와 LMS의 결합에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SNS가 과연 학습 성취도를 올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러닝 업계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3∼5년에 이르는 LMS 교체 주기 대비 국내 SNS 서비스 역사가 짧아 미래를 낙관하기 힘들고 기존 LMS 대비 50% 이상 늘어나는 구축비용도 장애요인으로 꼽힌다.
YBM시사닷컴은 SNS 서비스 관련해서 무료 콘텐츠를 개인 트위터에 올릴 수 있는 제한적인 SNS-LMS 연동 서비스만을 지원키로 최근 방침을 정했다. SNS를 자사의 콘텐츠 보급 경로 정도로만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YBM시사닷컴 관계자는 "SNS가 정보를 공유하는 데는 일정정도 도움이 되겠지만 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라며 "LMS와 SNS의 전면적인 결합은 시장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판단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이러닝 업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자사 서비스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블로그와 트위터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최근에는 SNS와 학습관리시스템(LMS)에 통합한 전문 솔루션까지 출시됐다.
올해 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세종사이버대학, 경희사이버대학 등은 대학원 학사관리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면서 SNS 서비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MS 내에서 개인 블로그를 제공하고 여기서 학습진도 관리, 학습자간 정보 공유 등을 지원한다. 외부에 있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과도 연동된다.
SNS에 대한 관심을 이러닝 업체도 마찬가지다. 메가스터디 계열의 직무교육 전문업체 메가넥스트는 지난 4월 웹 2.0 개념을 도입한 이러닝 시스템을 구축해 현재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대기업의 연구소와 인재개발원 등도 SNS 서비스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 이러닝 시스템 업체 관계자는 "최근 발주되는 LMS 프로젝트를 보면 60% 이상이 SNS 기능을 요구하고 있다"며 "SNS 도입에 대해서는 사이버대학이나 교육기업, 일반기업을 가리지 않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러닝 업계가 SNS에 주목하는 것은 이른바 `커뮤니티 효과' 때문이다. 온라인 교육 특성상 개인별로 파편화되고 자칫 일방향 교육이 이뤄지기 쉬운 반면 SNS를 이용하면 함께 학습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확인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특히 트위터로 대표되는 SNS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실시간 연결할 수 있어 커뮤니티 효과가 높고 모바일 앱을 통한 추가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전문 솔루션도 선보였다. 포씨소프트(대표 배정훈)는 이달 LMS 자체에 SNS를 통합한 `액티브포씨(active4C)'를 출시했다. 로그인하면 학습진도가 한눈에 보이는 개인 블로그로 연결되고 필요에 따라 트위터와 학습 캘린더, 수강후기 등을 위젯 형태로 붙일 수 있다. 기존 서비스가 쪽지나 e포트폴리오 등 단방향 성격이 강했던 반면 학습자가 직접 개인 블로그처럼 필요에 따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씨소프트 관계자는 "사이버대학과 기업교육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는 한편 EBS 등에도 SNS 기반 LMS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NS와 LMS의 결합에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SNS가 과연 학습 성취도를 올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러닝 업계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3∼5년에 이르는 LMS 교체 주기 대비 국내 SNS 서비스 역사가 짧아 미래를 낙관하기 힘들고 기존 LMS 대비 50% 이상 늘어나는 구축비용도 장애요인으로 꼽힌다.
YBM시사닷컴은 SNS 서비스 관련해서 무료 콘텐츠를 개인 트위터에 올릴 수 있는 제한적인 SNS-LMS 연동 서비스만을 지원키로 최근 방침을 정했다. SNS를 자사의 콘텐츠 보급 경로 정도로만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YBM시사닷컴 관계자는 "SNS가 정보를 공유하는 데는 일정정도 도움이 되겠지만 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라며 "LMS와 SNS의 전면적인 결합은 시장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판단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