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9개국과 비교… 교육ㆍ노동 '최고수준'
한국이 유럽 국가와의 비교를 위해 측정한 정보통신기술(ICT) 사회변화지수에서 3위를 기록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은 정보통신기술 및 기기의 개발, 보급, 확산에 따른 경제사회적인 변화와 발전의 정도를 가늠하기 위해 개발한 ICT 사회변화지수를 측정한 결과, 한국이 유럽 29개국을 포함한 30개국 중 종합 3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노르웨이가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아이슬란드(2위), 덴마크(4위), 핀란드(5위), 스웨덴(6위), 네덜란드(7위) 등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교육(1위)과 노동(1위) 부문에서 최고 수준을 보인 반면, 문화(8위), 경제(12위), 정부(17위)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양상을 보였다.

정보화진흥원은 2005년과 2006년 11위를 유지하다 2007년 7위, 2008년 4위, 2009년 3위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고무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정보화진흥원은 정보사회 모든 분야에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전자정부 서비스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비이용자 유인전략을 세우고 이용률 및 만족도 제고 방안의 지속적인 추진과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한국이 취약한 전자상거래 판매를 촉진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의 발굴과 실질적인 해소방안을 도출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온라인 직원교육에 대한 격차가 줄이기 위한 중소기업 이러닝 도입 확대방안 모색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한국은 네트워크 기반이 잘 갖춰지고 ICT 이용이 활성화돼 선도적인 정보사회로 발전하고 있다"며 "국민이 보다 정보화 영향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사회 전 분야에 걸쳐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ICT 사회변화지수는 정보사회로의 발전을 설명하기 위한 3단계 모델에 따라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의 ICT 발전지수에서 측정하는 1단계(ICT 준비)와 2단계(ICT 활용)를 제외하고 효과적인 ICT 이용 결과를 반영한 3단계(ICT의 영향) 부분만을 측정하도록 지표를 구성했다. 교육, 노동, 정부, 경제, 문화의 5개 부문, 16개 개별지표로 구성됐으며, 2005부터 2009년까지 5년간의 ICT 사회변화지수가 측정됐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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