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D, 하반기 글로벌시장 53% 점유… 해외 경쟁사와 격차 더 벌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LCD 패널시장에서 10년 간 시장지배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세계 LCD 업계의 총매출은 475억687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에선 삼성전자가 27.0%로 1위, LG디스플레이가 26.2%로 2위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두 업체를 합친 시장 점유율은 53.2%로, 올 상반기(49.8%)보다 3.4% 포인트나 높아져 대만과 일본 등 해외 경쟁사와의 격차를 한층 더 벌릴 것으로 관측됐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년 상반기에도 우리나라 업체들의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을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26.9%, LG디스플레이가 25.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체 LCD 시장에서 52.5%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판매량을 기준으로 할 경우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시장의 24.9%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됐다. 판매량 점유율은 LG디스플레이가 작년 4분기 이후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일본이 LCD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었지만,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2001년부터 수량기준 1위를 차지했고, 매출액 집계가 이뤄진 2003년부터 LCD 패널 주도권을 놓친 적이 없다. 단, 수량기준으로는 대만업체들이 1위를 한 적도 있다.
우리나라 업체들이 이처럼 글로벌 LCD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은 대형 TV용 패널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 맞춰, 경쟁사들보다 한발 빠르게 공급능력을 확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국내 LCD 업계의 지난 2분기 매출에서 TV용 패널 매출의 비중은 삼성전자가 68%, LG디스플레이가 57.9%에 이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시장은 수요와 공급을 미리 예측하고 물량을 조절하는 과감한 판단력이 중요하다"면서 "2009년 세계 경제위기 때도 대만업체들이 가동률을 줄일 때도 한국기업들은 적절한 물량조절에 나서 실기하지 않고 호황을 맞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LCD 시장 규모가 올해보다는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올 상반기에 비해 LCD 업체들의 총 매출은 2.6% 감소한 438억8860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심화영기자 dorothy@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LCD 패널시장에서 10년 간 시장지배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세계 LCD 업계의 총매출은 475억687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에선 삼성전자가 27.0%로 1위, LG디스플레이가 26.2%로 2위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두 업체를 합친 시장 점유율은 53.2%로, 올 상반기(49.8%)보다 3.4% 포인트나 높아져 대만과 일본 등 해외 경쟁사와의 격차를 한층 더 벌릴 것으로 관측됐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년 상반기에도 우리나라 업체들의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을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26.9%, LG디스플레이가 25.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체 LCD 시장에서 52.5%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00년에는 일본이 LCD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었지만,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2001년부터 수량기준 1위를 차지했고, 매출액 집계가 이뤄진 2003년부터 LCD 패널 주도권을 놓친 적이 없다. 단, 수량기준으로는 대만업체들이 1위를 한 적도 있다.
우리나라 업체들이 이처럼 글로벌 LCD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은 대형 TV용 패널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 맞춰, 경쟁사들보다 한발 빠르게 공급능력을 확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국내 LCD 업계의 지난 2분기 매출에서 TV용 패널 매출의 비중은 삼성전자가 68%, LG디스플레이가 57.9%에 이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시장은 수요와 공급을 미리 예측하고 물량을 조절하는 과감한 판단력이 중요하다"면서 "2009년 세계 경제위기 때도 대만업체들이 가동률을 줄일 때도 한국기업들은 적절한 물량조절에 나서 실기하지 않고 호황을 맞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LCD 시장 규모가 올해보다는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올 상반기에 비해 LCD 업체들의 총 매출은 2.6% 감소한 438억8860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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