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객 밝혀…`황후 스케치` 사진 공개
"황후가 숨질 때의 얼굴이 자꾸 떠올라 마음이 편치 않다. 꼭 공양하고 싶다. 그러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면서 관음상을 세웠다."

뉴스전문 케이블채널 YTN은 16일 일본 후쿠오카 시내의 작은 사찰 셋신원 정문 옆에 서 있는 석상을 비추며 일제에 의해 참혹하게 숨진 명성황후를 애도하는 관음보살상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석상은 명성황후 시해 13년 후인 1908년 세워졌으며 제작자는 다름아닌 황후에게 직접 칼을 휘두른 일본 자객 중 한 명이라는 것. 방송은 "양심의 가책 때문에 이 석상을 제작했다"는 셋신원 관리자 가토 요시코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한편 전남대학교 부설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행된 일간지 `노보예브레먀` 1985년 10월21일자에 실린 명성황후 스케치 사진을 이날 공개했다. 이 스케치 사진은 가로 5㎝, 세로 8㎝ 크기며, 설명글에서 `시해된 조선의 공주`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연구단이 공개한 이 그림은 중국식 머리 모양과 의상에 얼굴은 서구형 미인으로 당시 조선시대 여인상(像)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AM7=김윤림기자 bes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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