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생각하지 않으면 빠른 축구를 할 수 없다. 내가 감독으로 있는 한 모든 선수가 수비할 때는 수비에, 공격시에는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해야 한다"
오는 11일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사령탑으로 데뷔하는 조광래(56)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빠르고 영리한 축구`를 모토로 수비ㆍ공격 양쪽에 참여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돼 달라는 주문을 했다.
조광래 감독은 9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된 축구대표팀 첫 소집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속도와 전쟁이라고 일컬어지는 현대 축구에서 빠른 축구를 하지 않으면 브라질 월드컵까지 가기 힘들다. 빠르게 생각해야 빠른 축구를 할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또 "공격만 하는 공격수나 공격시 자기 진영에서 기다리는 수비수는 좋은 선수로 인정하지 않는다. 내가 감독으로 있는 한 수비와 공격 모두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는 선수에게는 출전 기회가 적게 돌아갈 것"이라며 앞으로 선수 선발과 기용시 원칙을 밝혔다.
다음은 조광래 감독과 일문일답.
--대표팀 감독으로서 데뷔전을 앞둔 소감과 각오는.
▲팬들에게 처음 인사드리는 경기를 앞두고 많이 설레고 흥분된다. 훈련시간은 적지만 선수들에게 따로 준비한 영상물과 메시지를 보여주고 나이지리아전에서 어떻게 대비할지 충분히 전달했다. 다들 축구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영리한 선수들이라 기대가 크다.
--해외파와 젊은 새 얼굴을 고루 뽑았다. 선수 기용 방침은.
▲선수들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일단 남아공 월드컵 때 나이지리아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대부분 전반전에 투입할 예정이다. 후반에는 새로운 선수들 교체 투입해 내년 아시안컵과 멀리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대비해 선수를 발굴한다는 차원에서 여러 가지를 체크해보겠다. --나이지리아전의 기본 포메이션과 전술은.
▲3-4-2-1 전형으로 나선다. 공격시에는 중앙수비수가 미드필드로 전진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하고 양쪽 측면 깊숙이 공격을 시도할 것이다. 예를 들어 최전방 스트라이커 박주영이 측면으로 움직이면 2선 공격수가 1선 스트라이커로도 투입되는 형태가 될 것이다. 미드필드에서 패스를 많이 하는 식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양쪽 측면에서 공격 타이밍을 노리겠다.
--3-4-2-1 포메이션에서 공격 형태와 박지성 선수의 활용법은.
▲박지성은 경험이 많고 기술이 좋아 어느 포지션이든 충분히 다 소화할 것이다. 지난 대표팀에서 박지성과 이청용을 공격 제2선에 놓고 양 측면으로 투입하는 게임운영을 했는데 그걸 안으로 조금 좁힐 뿐 기본적으로 공격에 큰 변화는 없다. 미드필더 4명을 놓는 형태 유지하면서 양 측면으로 공격할 수도 있고 스트라이커가 사이드로 가면 박지성이 중앙으로 침투할 수도 있다.
--앞으로 이틀간 훈련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선수들에게 당부할 부분은.
▲내가 생각하는 축구는 공격과 수비를 같이하는 것이다. 공격만 하는 공격수나수비만 하는 수비수는 인정하지 않는다. 수비시에는 전 선수가 수비수라는 마인드를 가져야 하고 공격시에도 마찬가지다. 모든 선수가 공격과 수비를 다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이지리아전을 치렀으면 한다. --대표팀에 뽑혔거나 앞으로 뽑히고 싶은 선수들이 앞으로 유념해야 할 점이 있다면.
▲현대 축구는 속도와 전쟁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 빠른 축구를 하지 않으면 4년 뒤 브라질 월드컵까지 가기 힘들다. 빠르게 생각하지 않으면 빠른 축구 할 수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둬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내가 감독으로 있는 한 모든 선수는 수비할 땐 수비에 가담해야 한다. 공격할 때도 마찬가지다. 공격수라고수비에 적극적이지 않고, 수비수라고 공격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구경하는 선수는 반갑지 않다. 그런 선수에게는 출전 기회가 적게 돌아갈 것이다.
--스리백 시스템을 쓰는 이유는. 포백을 시도할 계획은 있는가.
▲수비 조직력을 강화해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수비불안을 해소하자는 차원에서 다. 히딩크 감독도 포백을 시도하다 5-0으로 대패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다시 스리백으로 돌려 수비에 안정을 찾았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꼭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좀 더 수비에 안정을 찾으면서 미드필드를 장악하는데 스리백 시스템이 보탬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수비적인 형태만은 아니고 공격시에는 포백으로 자연스럽게형태가 바뀔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다음 A매치에서 시간을 좀 더 주면 포백도 활용해 보겠다.
--역습에 취약할 수도 있는 포메이션인데 대비책은.
▲역습에 대비할 수 있는 수비 조직력을 준비하고 있다. 중앙수비수가 제자리를 지킬지 아니면 전진공격하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메울지 등 역습에 대비한 위치선정이나 밸런스를 잘 잡아줄 것이다. 그 역할을 맡을 이정수가 경험이 많아서 역습으로 실점하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세대교체에 대한 기대감은.
▲지금 젊은 선수들이 박지성, 박주영 등 선배 못지않은 선수들로 자라야 2014년에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들에게 지속적으로 기회를 주려고 한다.
공격수 지동원도 2014년에 전방 스트라이커로서 큰 선수가 되리라 기대하고 지금부터 준비를 시킨다는 생각에서 뽑았다.
오는 11일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사령탑으로 데뷔하는 조광래(56)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빠르고 영리한 축구`를 모토로 수비ㆍ공격 양쪽에 참여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돼 달라는 주문을 했다.
조광래 감독은 9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된 축구대표팀 첫 소집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속도와 전쟁이라고 일컬어지는 현대 축구에서 빠른 축구를 하지 않으면 브라질 월드컵까지 가기 힘들다. 빠르게 생각해야 빠른 축구를 할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또 "공격만 하는 공격수나 공격시 자기 진영에서 기다리는 수비수는 좋은 선수로 인정하지 않는다. 내가 감독으로 있는 한 수비와 공격 모두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는 선수에게는 출전 기회가 적게 돌아갈 것"이라며 앞으로 선수 선발과 기용시 원칙을 밝혔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데뷔전을 앞둔 소감과 각오는.
▲팬들에게 처음 인사드리는 경기를 앞두고 많이 설레고 흥분된다. 훈련시간은 적지만 선수들에게 따로 준비한 영상물과 메시지를 보여주고 나이지리아전에서 어떻게 대비할지 충분히 전달했다. 다들 축구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영리한 선수들이라 기대가 크다.
--해외파와 젊은 새 얼굴을 고루 뽑았다. 선수 기용 방침은.
▲선수들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일단 남아공 월드컵 때 나이지리아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대부분 전반전에 투입할 예정이다. 후반에는 새로운 선수들 교체 투입해 내년 아시안컵과 멀리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대비해 선수를 발굴한다는 차원에서 여러 가지를 체크해보겠다. --나이지리아전의 기본 포메이션과 전술은.
▲3-4-2-1 전형으로 나선다. 공격시에는 중앙수비수가 미드필드로 전진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하고 양쪽 측면 깊숙이 공격을 시도할 것이다. 예를 들어 최전방 스트라이커 박주영이 측면으로 움직이면 2선 공격수가 1선 스트라이커로도 투입되는 형태가 될 것이다. 미드필드에서 패스를 많이 하는 식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양쪽 측면에서 공격 타이밍을 노리겠다.
--3-4-2-1 포메이션에서 공격 형태와 박지성 선수의 활용법은.
▲박지성은 경험이 많고 기술이 좋아 어느 포지션이든 충분히 다 소화할 것이다. 지난 대표팀에서 박지성과 이청용을 공격 제2선에 놓고 양 측면으로 투입하는 게임운영을 했는데 그걸 안으로 조금 좁힐 뿐 기본적으로 공격에 큰 변화는 없다. 미드필더 4명을 놓는 형태 유지하면서 양 측면으로 공격할 수도 있고 스트라이커가 사이드로 가면 박지성이 중앙으로 침투할 수도 있다.
--앞으로 이틀간 훈련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선수들에게 당부할 부분은.
▲내가 생각하는 축구는 공격과 수비를 같이하는 것이다. 공격만 하는 공격수나수비만 하는 수비수는 인정하지 않는다. 수비시에는 전 선수가 수비수라는 마인드를 가져야 하고 공격시에도 마찬가지다. 모든 선수가 공격과 수비를 다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이지리아전을 치렀으면 한다. --대표팀에 뽑혔거나 앞으로 뽑히고 싶은 선수들이 앞으로 유념해야 할 점이 있다면.
▲현대 축구는 속도와 전쟁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 빠른 축구를 하지 않으면 4년 뒤 브라질 월드컵까지 가기 힘들다. 빠르게 생각하지 않으면 빠른 축구 할 수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둬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내가 감독으로 있는 한 모든 선수는 수비할 땐 수비에 가담해야 한다. 공격할 때도 마찬가지다. 공격수라고수비에 적극적이지 않고, 수비수라고 공격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구경하는 선수는 반갑지 않다. 그런 선수에게는 출전 기회가 적게 돌아갈 것이다.
--스리백 시스템을 쓰는 이유는. 포백을 시도할 계획은 있는가.
▲수비 조직력을 강화해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수비불안을 해소하자는 차원에서 다. 히딩크 감독도 포백을 시도하다 5-0으로 대패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다시 스리백으로 돌려 수비에 안정을 찾았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꼭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좀 더 수비에 안정을 찾으면서 미드필드를 장악하는데 스리백 시스템이 보탬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수비적인 형태만은 아니고 공격시에는 포백으로 자연스럽게형태가 바뀔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다음 A매치에서 시간을 좀 더 주면 포백도 활용해 보겠다.
--역습에 취약할 수도 있는 포메이션인데 대비책은.
▲역습에 대비할 수 있는 수비 조직력을 준비하고 있다. 중앙수비수가 제자리를 지킬지 아니면 전진공격하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메울지 등 역습에 대비한 위치선정이나 밸런스를 잘 잡아줄 것이다. 그 역할을 맡을 이정수가 경험이 많아서 역습으로 실점하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세대교체에 대한 기대감은.
▲지금 젊은 선수들이 박지성, 박주영 등 선배 못지않은 선수들로 자라야 2014년에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들에게 지속적으로 기회를 주려고 한다.
공격수 지동원도 2014년에 전방 스트라이커로서 큰 선수가 되리라 기대하고 지금부터 준비를 시킨다는 생각에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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