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 특전부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계 특전 캠프`가 3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3일 육군에 따르면 참가자는 모두 1천268명으로 3~6일까지는 서울 강서, 경기 부천, 전남 담양에서, 10∼13일까지는 서울 송파, 충북 증평, 전북 익산에서 각각 3박4일간 병영생활과 훈련을 체험하게 된다.

캠프 프로그램은 낙하산 끌고 달리기, 고무보트 경주, 공수 지상훈련, 인간이 극도의 공포심을 느낀다는 지상 11.5m 모형탑 강하 훈련, 서바이벌 장비를 이용한 전투 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9공수여단 부천캠프에 입소한 234명은 2일차에 낙하산 경주, 보트 릴레이, 참호격투, 서바이벌, 화생방 실습, 야전 취사, 텐트설치, 은거지(비트) 체험, 야간 행군등을 체험하게 된다.

20여년 전에 9공수여단에서 군복무를 한 오세주씨(44)는 아내와 아들, 딸 등 온가족과 함께 부천캠프에 입소했다. 오씨는 "군 복무했던 곳에서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어 입소했다"며 참가 동기를 밝혔다.

다문화 가정 자녀인 백승우(15), 이종천(15)군도 부천캠프에 입소했다. 서울 대성중학교 2학년생인 백군(모친 러시아인)과 이군(모친 일본인)은 지난해한국 국적이 나오지 않아 특전캠프에 참가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담임선생님인 윤재숙(55)씨와 함께 입소했다.

서울 성지고등학교 교장인 김한태(68)씨도 15명의 제자들과 함께 입소했다. 최고령 참가자는 담양캠프에 입소한 이용배(73)씨다.

육군이 운영하는 특전캠프는 2003년부터 시작돼 매년 여름과 겨울에 실시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만7천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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