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주당 정권이 여론의 압력에 굴복해 1년 만에 사형 집행을 재개했다.

일본 지바 게이코(千葉景子) 법무상은 28일 오전 도쿄구치소 안에서 사형수 2명에 대한 형을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이 사형을 집행한 것은 자민당 정권 시절인 지난해 7월28일 이후 정확히 1년 만이다. 지난해 9월 민주당 정권이 등장하고 사형 폐지론자인 지바 법무상이 취임한 이 래 일본은 사형 집행을 하지 않았고, 구치소 등에 갇힌 사형수는 역대 최다인 109명으로 불어난 상태였다.

이날 사형이 집행된 죄수는 2000년 6월 도치기(檜木)현 우쓰노미야(宇都宮)시의 보석 가게에서 여성 점원 6명을 불태워 숨지게 한 사형수 S(59)씨와 2003년 사이타마(埼玉)현 구마가야(熊谷)시 등지에서 남녀 2명을 살해하고 여성 2명에게 중상을 입힌 사형수 O(33)씨다.

지바 법무상은 이날 형 집행을 직접 참관했다고 설명했다. 지바 법무상은 지난해 9월 법무상 취임 직전까지 `사형 폐지를 추진하는 의원 연맹`에 속해 있었고, 취임 직후 기자회견에서 "(사형집행명령서에) 사인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적도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자민당 정권 시절에는 거의 2, 3개월에 한번씩 사형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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