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역 관광사업으로 만들어진 신규 일자리가 연간 6만7000여개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32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조사ㆍ발표한 `지역관광이 고용창출에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지자체별 관광사업으로 만들어진 일자리 창출규모는 평균 709개, 총 6만7340개에 달했다.

지역별 일자리 창출규모는 경북이 1만7560개, 강원 1만4700개, 전남이 1만3200개로 고용규모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남이 6900개, 전북이 5700개, 충북이 3800개, 충남이 3400개, 제주 2000개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관광 활성화가 지역 고용 창출에 효과가 있었냐'는 질문에 지자체 10곳 중 7곳(72.0%)이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은 일자리가 창출된 분야로는 `관광지 종사자'가 32.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념품점, 관광식당 등 `판매업 종사자'(15.8%), `휴양, 유원시설 종사자'(12.6%), `여행사 종사자'(4.2%), `컨벤션시설 종사자'(3.2%) 등 순이었다.

이와 함께 올해 관광객과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전망도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의 64.4%는 `관광객과 관광분야 일자리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답해 `관광객 증가는 어려울 것'(9.1%), `포화상태로 신규 일자리 창출은 어려울 것'(22.7%), `관광객과 일자리 모두 감소할 것'(3.8%)이란 답변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

지자체가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느끼는 애로사항으로는 `관광분야 민간투자 유치의 어려움'(40.9%),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 부족'(31.1%), `지역 내 관광자원 부족'(11.4%) 등을 꼽았다.

박종남 상의 조사2본부장은 "제조업이나 건설 등 지역경제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내수진작과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역관광이 활성화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내ㆍ외국인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해 지역관광을 성장, 발전시키기 위해 보다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채윤정기자 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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