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신세계에 대한 증권사들의 기업분석이 잇따른 가운데 하반기 실적 전망이 엇갈렸다. 예상보다 높았던 올 2분기 실적이 하반기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과 함께 업황을 우려하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왔다. 목표주가는 최저 56만원부터 최고 75만원까지 폭넓게 제시됐다.

대신증권과 KTB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신세계의 하반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이마트 사업 부문이 고용 개선 효과로 실적 호조를 보일 전망이고 백화점 실적도 지속적으로 나아질 것"이라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높였다.

KTB투자증권 박자미 애널리스트도 "가격 인하로 할인점 방문객 수가 소폭 증가 한 데 비해 제조업체들에게 비용을 전가해 가격 인하로 인한 수익성 훼손이 크지 않아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2011~2014년 이익추정치를 5% 가량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61만원에서 65만원으로 높여 제시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등은 목표주가를 올리진 않았지만 2분기의 실적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희 애널리스트는 "할인점 업황이 회복되고 있고 백화점 부문의 고성장과 마진 개선도 지속 중"이라며 "지난 6월 실적이 특히 좋았는데 하반기에이런 추세가 급격히 전환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은 66만원, 우리투자증권은 71만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반면 HMC투자증권은 가장 낮은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하며 "여전히 보수적 접근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HMC투자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하반기 업황 모멘텀이 둔화돼 투자매력도가 약해질 것이고 중장기적으로는 대형마트의 성장 한계를 극복할 대안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5년 동안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과거 5년 동안의 9.0%에 크게 못미치는 5.6%를 기록할 전망"이라 말했다. 이밖에 키움증권은 신세계의 목표주가 75만원을 유지했고,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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