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세종시 이전 대상 기관을 발표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당초 계획대로 2014년까지 정부 기관을 이전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맹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세종시는 분명히 낭비적인 요인이 있지만 국회에서 결정한 사안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해 2014년 이전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맹 장관과의 일문일답.

--공사가 지연됐는데 2014년까지 정부 부처를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이왕 하려면 원안대로 이행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기술적인 부분을 검토해보니 턴키 입찰을 하거나 공구를 분할해서 공사하면 2014년까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세종시 이전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를 제외하면 업무의 효율ㆍ비효율 문제였다. 예상되는 문제점과 대책은.

▲세종시는 분명히 낭비적인 요인이 있다. 그러나 국회에서 결정된 사안인 만큼낭비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전 계획이 고시된 것은 2005년인데 변경고시 계획 발표가 이렇게 늦어진 이 유는.

▲그간 정치권에서 세종시를 두고 논란이 제기됐다가 지난번 국회에서야 결론이 났다. 그 결과에 따라서 그동안 준비해온 고시 계획을 발표하게 됐다.

--공청회 없이 장관 결재로 이전 기관 변경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굳이 변경고시 전에 공청회를 하는 이유는.

▲법제처에 유권 해석을 의뢰했더니 공식적인 절차를 밟는 것이 옳다고 했다. 변경고시를 이달 중에 하려 했으나 공청회 하는 데 최소한 3∼4주 걸려서 내달 중에해야 할 것 같다.

--지금 총리실이 들어갈 1단계 1구역 공사를 하고 있는데 경제부처 등이 들어가 는 1단계 2구역 공사는 언제 발주하나.

▲가능한 이른 시일에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부적으로는 그동안 준비를 다해 놓았다.

--이전계획을 고시한 2005년12월에 비해 공무원 수가 6%가량 증가했는데 이번에내려가는 사람들도 비슷하게 증가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결과적으로 서울에 잔류하는 인원이 더 많아졌다.

▲이전 기관 선정은 원칙대로 했으며 잔류하는 공무원 수를 늘리는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과천 청사 활용 방안은.

▲지금 그것을 답변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과천청사를 잘 활용할 방안을 고민해보겠다.

--세종시 건설 예산이 지속적으로 줄었다거나 건설 현장에서 유물이 발굴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2014년까지 이전하는데 어려움은 없나.

▲유물 이야기는 너무 기술적인 부분이다. 예산은 실제로는 지금까지 계속 늘었고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면 더욱 증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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