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말라위에 식수 해결을 위한 '희망의 옹달샘'이 설치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선우중호)은 환경공학부에서 자체 개발한 나노막 여과 방식 정수시스템을 김청자 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교수를 통해 아프리카 말라위 카롱가 지역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GIST 환경공학부는 '옹달샘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2006년부터 캄보디아, 북수단, 수단 등에 정수시스템을 기증한 바 있다.

김청자 전 교수는 지난해 11월 한예종을 정년퇴임한 후, 오는 9월 아프리카 말라위 카롱가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떠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자신의 사재를 털어 말라위에 기부하고,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에 전념할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기증은 GIST의 옹달샘 프로젝트를 접한 김 교수가 직접 환경공학부 조재원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요청해 이뤄졌다.

GIST가 제작한 정수시스템은 사람이 자전거 페달을 밟아 작동하기 때문에 전기가 안 들어오는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흙탕물이나 병원성 미생물로 오염된 지하수를 식수 수준으로 정수할 수 있는 획기적 시스템이다. 이번에 제작한 시스템은 하루 최대 4톤의 물을 정수할 수 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