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결함 줄이고 품질 높이는 관리비용
국내 프로젝트 품질비용 전체 개발비 62% 수준
예방ㆍ평가비용 늘리고 내부 실패비용은 줄여야
국내의 소프트웨어(SW) 공학수준은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SW공학은 SW품질 향상의 중요한 토대입니다. 전 산업 영역에서 SW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SW공학 발전은 우리나라에 매우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런데 SW공학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것이 품질비용입니다. 특히 품질비용은 SW 프로젝트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과 관련활동이 매우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SW공학센터가 최근 발간한 'SW 공학백서'에 따르면, SW 품질비용은 SW 결함 감소 등 SW의 품질 향상을 위해 수행하는 품질관리와 관련된 활동비용을 원가로 계산한 것입니다.
품질비용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일정 품질을 달성하기 위해 투자하는 비용으로, 이는 다시 예방비용과 평가비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품질 결여로 인해 파생된 비용으로 흔히 실패비용이라 하고, 이는 다시 내부적으로 결함을 처리하는 비용인 내부 실패비용과 외부에서 발생한 결함을 처리하는 비용인 외부 실패비용으로 나뉩니다.
SW공학센터는 지난해 105개 조직, 173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품질, 비용, 납기 등 프로젝트 성과 관련 현황, SW공학수준, SW개발 생산성 등 SW공학 관련 현황에 대한 정량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고, 통계적 기법을 통한 분석 결과를 SW공학백서에 수록했습니다.
SW 품질비용 역시 지난해 조사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조사대상 프로젝트 중 21%인 36개만 품질비용 관련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국내 SW기업들이 SW 프로젝트를 정량적으로 관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량적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한다고 해도 품질 관련 비용은 관리되지 못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당시 조사에서 응답한 36개 프로젝트에서 평균적으로 예방비용, 평가비용, 내부 실패비용, 외부 실패비용의 합이 전체 프로젝트 개발비의 62%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SW품질비용 데이터를 조사한 녹스(Knox) 모델에서 CMM(Capability Maturity Model) 성숙단계 1인 조직의 총 품질비용이 전체 개발비의 60% 정도로 조사됐으며, 품질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고 할 수 있는 CMM 성숙단계 5인 조직의 총 품질비용은 전체 개발비의 20% 정도로 분석됐습니다. 녹스 모델은 S.T 녹스가 CMM에 기반해 SW 품질비용을 모델링한 이론적인 모델로, 조직의 능력수준이 높아지면 예방ㆍ평가비용은 조금씩 늘어나지만 실패비용은 현저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36개 프로젝트의 SW 품질비용 구성요소별 현황을 녹스 모델과 비교해보면, 일정한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예방비용과 평가비용은 CMM 성숙단계 2와 3 수준으로 지출하고 있었지만, 품질의 결여로 발생하는 비용인 실패비용, 특히 내부적으로 결함을 처리하는 비용인 내부 실패비용을 많이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국내 SW기업이 품질강화 활동을 조금씩 시작하는 단계로 들어서고 있음을 의미함과 동시에, 품질강화 활동이 아직 큰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일반적으로 조직의 능력수준이 높아지면 예방 및 평가비용은 조금씩 늘어나지만 실패비용은 현저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조사대상 프로젝트의 경우 예방비용과 평가비용을 많이 쓰지만, 품질결여로 발생하는 내ㆍ외부 실패비용도 많이 지불하는 비효율적인 품질비용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SW 공학수준별로 품질비용 구조를 살펴보면, SW공학수준이 떨어지는 조직일수록 품질비용이 많이 발생했으며, 이중 실패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SW공학수준이 떨어짐에 따라 결함제거 능력이 떨어지고 이는 다시 품질비용의 증가로 이어지는 품질비용의 악순환이 벌어졌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SW공학센터 조사에서 정해진 비용과 납기를 모두 준수한 프로젝트의 비율은 20.9%에 불과해 미국 SW개발 프로젝트 성공률인 32%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습니다. 품질비용이 SW개발기간 및 비용 준수에 기여하는지를 분석한 결과, 품질비용, 특히 예방비용을 늘리면 납기를 넘기는 비율과 프로젝트 비용이 초과되는 비율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예방비용 항목인 프로젝트 관리, 교육기술 지원, 예방품질 활동 및 자원관리 활동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강동식기자 dskang@
도움자료=정보통신산업진흥원 SW공학센터
국내 프로젝트 품질비용 전체 개발비 62% 수준
예방ㆍ평가비용 늘리고 내부 실패비용은 줄여야
국내의 소프트웨어(SW) 공학수준은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SW공학은 SW품질 향상의 중요한 토대입니다. 전 산업 영역에서 SW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SW공학 발전은 우리나라에 매우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런데 SW공학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것이 품질비용입니다. 특히 품질비용은 SW 프로젝트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과 관련활동이 매우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SW공학센터가 최근 발간한 'SW 공학백서'에 따르면, SW 품질비용은 SW 결함 감소 등 SW의 품질 향상을 위해 수행하는 품질관리와 관련된 활동비용을 원가로 계산한 것입니다.
품질비용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일정 품질을 달성하기 위해 투자하는 비용으로, 이는 다시 예방비용과 평가비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품질 결여로 인해 파생된 비용으로 흔히 실패비용이라 하고, 이는 다시 내부적으로 결함을 처리하는 비용인 내부 실패비용과 외부에서 발생한 결함을 처리하는 비용인 외부 실패비용으로 나뉩니다.
SW공학센터는 지난해 105개 조직, 173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품질, 비용, 납기 등 프로젝트 성과 관련 현황, SW공학수준, SW개발 생산성 등 SW공학 관련 현황에 대한 정량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고, 통계적 기법을 통한 분석 결과를 SW공학백서에 수록했습니다.
SW 품질비용 역시 지난해 조사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조사대상 프로젝트 중 21%인 36개만 품질비용 관련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국내 SW기업들이 SW 프로젝트를 정량적으로 관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량적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한다고 해도 품질 관련 비용은 관리되지 못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당시 조사에서 응답한 36개 프로젝트에서 평균적으로 예방비용, 평가비용, 내부 실패비용, 외부 실패비용의 합이 전체 프로젝트 개발비의 62%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SW품질비용 데이터를 조사한 녹스(Knox) 모델에서 CMM(Capability Maturity Model) 성숙단계 1인 조직의 총 품질비용이 전체 개발비의 60% 정도로 조사됐으며, 품질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고 할 수 있는 CMM 성숙단계 5인 조직의 총 품질비용은 전체 개발비의 20% 정도로 분석됐습니다. 녹스 모델은 S.T 녹스가 CMM에 기반해 SW 품질비용을 모델링한 이론적인 모델로, 조직의 능력수준이 높아지면 예방ㆍ평가비용은 조금씩 늘어나지만 실패비용은 현저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36개 프로젝트의 SW 품질비용 구성요소별 현황을 녹스 모델과 비교해보면, 일정한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예방비용과 평가비용은 CMM 성숙단계 2와 3 수준으로 지출하고 있었지만, 품질의 결여로 발생하는 비용인 실패비용, 특히 내부적으로 결함을 처리하는 비용인 내부 실패비용을 많이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국내 SW기업이 품질강화 활동을 조금씩 시작하는 단계로 들어서고 있음을 의미함과 동시에, 품질강화 활동이 아직 큰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일반적으로 조직의 능력수준이 높아지면 예방 및 평가비용은 조금씩 늘어나지만 실패비용은 현저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조사대상 프로젝트의 경우 예방비용과 평가비용을 많이 쓰지만, 품질결여로 발생하는 내ㆍ외부 실패비용도 많이 지불하는 비효율적인 품질비용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SW 공학수준별로 품질비용 구조를 살펴보면, SW공학수준이 떨어지는 조직일수록 품질비용이 많이 발생했으며, 이중 실패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SW공학수준이 떨어짐에 따라 결함제거 능력이 떨어지고 이는 다시 품질비용의 증가로 이어지는 품질비용의 악순환이 벌어졌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SW공학센터 조사에서 정해진 비용과 납기를 모두 준수한 프로젝트의 비율은 20.9%에 불과해 미국 SW개발 프로젝트 성공률인 32%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습니다. 품질비용이 SW개발기간 및 비용 준수에 기여하는지를 분석한 결과, 품질비용, 특히 예방비용을 늘리면 납기를 넘기는 비율과 프로젝트 비용이 초과되는 비율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예방비용 항목인 프로젝트 관리, 교육기술 지원, 예방품질 활동 및 자원관리 활동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강동식기자 dskang@
도움자료=정보통신산업진흥원 SW공학센터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