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실증 플랜트ㆍ연구시설 건립… 오늘 기공식
2차 전지의 핵심원료인 리튬을 해수에서 추출, 상용화하기 위한 실증 플랜트 연구시설이 건립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9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서 '해수용존 리튬자원 연구시설 및 실증 플랜트 건설사업' 기공식을 갖는다.

이번에 건립되는 연구시설은 상용화 기술개발 연구를 위한 연구동과 오는 2014년까지 연간 30톤 규모의 고순도 탄산리튬 생산공정 확립을 위한 실험동, 리튬흡착 해상형 실증 플랜트 등으로 구성된다.

주요 연구설비로는 하루 100㎏의 대용량 리튬 흡착제 제조장치를 비롯 리튬 흡착제 30톤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대형 저수조 설비, 분리ㆍ정제 시스템 등이 들어선다. 또 해상에는 연간 30톤 규모의 배터리 원료용 고순도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리튬흡착 해상시스템과 공정개발을 위한 실험장치들이 설치될 예정이다.

지질자원연은 올해 말까지 연구시설과 해상실험 장치를 설치한 후 2012년까지 플랜트 핵심공정을 개발하고 2014년까지 연 30톤 생산규모의 탄산리튬 추출 실증 플랜트 건설과 리튬 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리튬 추출 상용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2015년 이후 포스코에 기술이전을 하게 되면 연간 2∼10만톤 규모의 리튬 생산공장 가동을 통해 연간 2억∼10억달러의 경제적 이득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질자원연은 지난해 5월 해수에서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한 뒤 국토부와 포스코가 상용화 기술개발을 위해 각각 150억원, 3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키로 한 바 있다.

한편 리튬은 전기자동차와 휴대폰, 노트북PC 등 2차 전지의 핵심원료로 상업적으로 채광이 가능한 물량이 410만톤에 불과하고 칠레와 중국 등 일부 국가에만 편중돼 있어 세계 각국이 치열한 리튬자원 확보를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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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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