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출시 맞물려 '아발론' 등 국산 신작ㆍ업데이트 잇따라
세계적인 기대작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와 맞물려 국내 시장에서 RTS(Real Time Strategy:실시간 전략)게임 장르가 다시 조명 받고 있다.

최근 엠게임의 '애니멀 워리어즈'가 사전공개서비스에 돌입한 데 이어, 7일 위메이드가 '아발론'의 시즌2를 업데이트 했다.

애니멀 워리어즈는 횡스크롤 방식의 MMORPG로 제작됐으나 이용자가 캐릭터의 레벨업을 완료한 후 이를 바탕으로 다른 이용자들과 격돌하는 기지전을 메인 콘텐츠로 하고 있다. RTS적 요소가 게임의 핵심인 것이다.

아발론은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RTS장르의 전략 대전과 컨트롤 대결에 기존 온라인게임에서 볼 수 있는 영웅의 성장 등 롤플레잉게임 요소를 혼합한 게임이다.

엔트리브소프트도 RTS 장르의 웹게임 '아르케'의 비공개시범서비스를 진행중이다.

2분기 중 윈디소프트의 'COHO', KTH의 'LOCO' 등 RTS를 기반으로 롤플레잉게임의 요소를 접목한 신작들이 차례로 등장한데 이어 이들 게임이 합류, RTS 장르가 점차 활성화하는 분위기다.

오는 27일에는 해당 장르에서 가장 주목받는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가 글로벌 공개서비스에 돌입하며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북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라이오트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도 국내 시장 진입을 타진 중이다. 라이오트게임즈는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국내 게임사들과 접촉하며 해당 게임의 한국내 서비스 업체를 결정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RTS 장르는 1990년대에 '커맨드앤컨쿼', '워크래프트' 시리즈 등 많은 히트작을 배출하며 대표적인 게임 장르로 주목받아 왔다. 한국에서도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등 RTS 게임들의 흥행으로 PC방이 활성화하는 등 게임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게임 시장이 롤플레잉게임과 슈팅 게임으로 그 무게중심이 옮겨가며 상대적으로 퇴조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최근 들어 전통적인 RTS 장르에 국내 게임 시장의 주류 장르인 롤플레잉 게임의 성장 요소를 조합한 퓨전풍의 신작들이 등장하며 주목받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블리자드가 2007년 스타2의 출시 방침을 공표한 후 국내 시장에서 해당 장르의 수요가 다시 조명 받아 관련 장르 게임 제작이 추진됐고 최근 결과물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라며 "과거처럼 주류 장르로 올라서는 것은 어렵겠지만 이러한 게임들의 추세가 천편일률적인 롤플레잉게임만 넘쳐나는 시장에 어느 정도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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