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회장 선임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유선기 선진국민정책연구원 이사장은 7일 "이 일과 관련해 언론에 제기하는 의혹은 100%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해 말 KB금융지주 회장 후보 중 한 명인 A씨를 만나 후보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그 근방에 약속이 있어 갔다가, 금융권에서 오랫동안 알던 분을 우연히 만났는데 그 분이 A씨에게 인사나 하고 가라고 해서 만났던 것"이라며 "그 자리에는 5~6명이 있었고, 저도 그냥 잠깐 인사만 하고 10분 정도만에 자리를 떴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 선진국민정책연구원 이사인 조재목 KB금융 사외이사도 나중에 합석했었다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A씨를 본 것은 그날이 처음"이라며 "그 분이 힘없는 사람도 아니고, 제가 무슨 깡패도 아닌데 회장 후보를 그만두라 마라 하겠느냐"고 거듭 의혹을 부인했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외곽지원조직인 선진국민연대의 사무총장 출신인 유 이사장은 선진연대의 후신격인 선진국민정책연구원에 대해서도 "지난해 3월행사를 한번 했는데, 언론에서 시끄러워 그 이후로 활동을 중지했다. 저도 이름만 이사장이지 사무실도 아무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일부 언론이 마녀사냥식으로 진위도 가리지 않고 보도를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법률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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