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38.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 둘째날 맹타를 휘두르며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위창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민크 골프장(파70.7천23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 중위권에 머물렀던 위창수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를 적어내며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7언더파 133타)와는 불과 1타차.

드라이버샷의 정확도를 끌어올린 위창수는 퍼트수도 25개로 줄이는 등 이번 대회 들어 절정의 퍼트 감각을 보여줬다.

위창수는 이번 시즌 톱10에 단 한차례만 진입하는 등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우승권에 들면서 부진을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전반에 2타를 줄인 위창수는 465야드짜리 12번홀(파4)에서 166야드를 남기고 친두번째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이글을 잡아냈다. 위창수는 17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홀 옆 1.5m에 붙여 가볍게 1타를 줄이는 등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대회 이틀째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버디 4개를 보기 4개로 맞바꾼 우즈는 중간합계 3오버파 143타를 적어내며 공동 64위 간신히컷 기준을 넘었다.

우즈는 "샷이 좋으면 퍼트가 되지 않았고 퍼트가 좋으면 샷이 좋지 않았다"며 경기 내용에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양용은(38)과 안병훈(19)은 각각 7오버파 147타, 12오버파 152타를 쳐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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