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조단전문위원 불러 `신상철 발언` 배경 조사
천안함 유언비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신상철 민군합동조사단 위원 등의 수사를 위해 합조단 전문위원 3명을 불러 이번 주 내로 조사를 마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전문위원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신 위원뿐 아니라 참여연대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서한 발송 사건에 대한 수사에도 활용한다는 입장이어서 천안함 유언비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참여연대 서한 발송 수사도 7월 중순까지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29일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에 따르면 검찰은 합조단 전문위원 가운데 2명을 최근 소환 조사했다. 나머지 1명도 이번 주 내 소환해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조단 전문위원 조사는 신 위원이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합조단 공식 조사 내용과 배치되는 주장을 하게 된 경위와 신 위원 주장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를 위해 검찰은 합조단 3개 분과별로 전문위원을 한 명씩 불러 조사하기로 방침을 세웠었다. 이들 전문위원 조사 결과와 신 위원의 진술이 다를 경우, 신 위원을 추가로 소환해 보강 조사를 벌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검찰은 또 합조단 위원에 대한 조사 결과가 참여연대의 유엔 안보리 서한 발송 사건 수사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이 유엔 안보리에 발송한 서한에 담긴 내용이 합조단의 객관적 조사 내용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판별하는 객관적 자료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위원 조사가 이번 주 내 마무리되면 신 위원과 박선원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및 참여연대 등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국면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문화일보=권로미기자 rom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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