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지 말아달라" 요청 불구… 사회당 골수파 3명이 인수
한 언론사의 소유권 변화가 오는 201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도좌파 성향의 일간지 `르몽드`는 28일 경영감독위원회 전체회의 결과, 금융인 마티외 피가스 등 3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회사 지배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3인은 사회당 골수 후원자로 정평나 있다. 이들은 차기 대선에서 사회당 후보로 나설 것이 예상되는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최근 르몽드 발행인을 직접 만나 피가스 컨소시엄에 지분을 매각하지 말도록 요청하는 한편, 만약 매각이 성사될 경우 정부융자를 보유하겠다고 압박하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정부가 일부 지분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텔레콤과 신문ㆍ잡지 출판그룹인 누벨옵세르바퇴르 그룹의 클로드 페르드리엘 최고경영자가 구성한 컨소시엄을 지지해왔던 알려져왔다.
르몽드는 1944년 독일 나치 치하로부터 해방된 직후 창간됐다. 현재 발행부수는 과거보다 많이 줄어든 약 30만부에 머물러있지만, 사진 게재를 불과 수년전에야 허용했을 정도로 철저한 뉴스 중심 편집 방침을 고수하며 프랑스의 대표적인 정론지로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르몽드가 56년간 고수해온 사원지주제를 포기하게 된 것은 1990년대부터 누적된 적자로 인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르몽드를 인수하게 된 컨소시엄은 패션디자이너인 고 이브생로랑의 동성 연인이자 예술후원가인 피에르 베르제, 라자르 투자은행 최고경영자 마티외 피가스, 인터넷 사업자 자비에 니엘로 구성돼있다.
컨소시엄은 이르면 7월5일쯤 6000만유로에 달하는 부채 청산비용을 포함해 총 1억1000만유로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일보=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한 언론사의 소유권 변화가 오는 201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도좌파 성향의 일간지 `르몽드`는 28일 경영감독위원회 전체회의 결과, 금융인 마티외 피가스 등 3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회사 지배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3인은 사회당 골수 후원자로 정평나 있다. 이들은 차기 대선에서 사회당 후보로 나설 것이 예상되는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최근 르몽드 발행인을 직접 만나 피가스 컨소시엄에 지분을 매각하지 말도록 요청하는 한편, 만약 매각이 성사될 경우 정부융자를 보유하겠다고 압박하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정부가 일부 지분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텔레콤과 신문ㆍ잡지 출판그룹인 누벨옵세르바퇴르 그룹의 클로드 페르드리엘 최고경영자가 구성한 컨소시엄을 지지해왔던 알려져왔다.
르몽드는 1944년 독일 나치 치하로부터 해방된 직후 창간됐다. 현재 발행부수는 과거보다 많이 줄어든 약 30만부에 머물러있지만, 사진 게재를 불과 수년전에야 허용했을 정도로 철저한 뉴스 중심 편집 방침을 고수하며 프랑스의 대표적인 정론지로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컨소시엄은 이르면 7월5일쯤 6000만유로에 달하는 부채 청산비용을 포함해 총 1억1000만유로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일보=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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