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중평균금리 5.4%로 0.09%P 하락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기조는 정책금리 인상이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5월중 금융기관의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5.4%로 지난달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가계 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전달 5.07%에서 4.78%로 0.29%포인트 떨어졌으며 신용대출 금리는 0.4%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5.48%로 전월 대비 0.03% 하락해 가계대출 하락폭에는 못 미쳤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코픽스 금리 연동대출이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했다"며 "5월에 우리사주 청약 관련해 저리의 집단신용대출이 발생해 신용대출 금리가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 금리도 지난달에 5.68%로 2005년 12월(5.61%) 이후 5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가계대출 금리(5.16%)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신규취급액 기준 기업대출 금리도 5.48%로 2009년 5월(5.4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5월중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5.40%로 전월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전월과 같은 연 2.89%를 기록했다. 이는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연 2.87%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시장형금융상품 발행 금리가 연 2.94%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대출금리-수신금리)는 2.51%포인트로 전월보다 0.09% 줄었다. 이밖에 5월말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3.06%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떨어졌으며, 총대출금리도 연 5.74%로 전월보다 0.10%포인트 하락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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