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 가입자 급증땐 통신사 타격 우려
통신시장에 인터넷전화(VoIP) 강풍이 몰려온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전화업체인 '스카이프(Skype)'가 와이파이(WiFi) 환경뿐만 아니라 3G(3세대)망을 통해서도 인터넷전화를 할 수 있는 '아이폰 스카이프 2.0'을 내놓아 이동통신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스마트폰에 널리 탑재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개발한 구글이 조만간 '구글 보이스'를 미국 전역에서 서비스할 것으로 알려져 통신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구글 보이스, '태풍의 눈' 될 듯=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AFP통신은 "구글이 미국과 캐나다 내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무료 통화와 문자를 제공하고 국제전화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구글 보이스'를 미국 전역에서 서비스한다"고 보도했다.
구글 보이스는 하나의 번호를 설정해 휴대전화와 집 전화, 사무실 전화 등 모든 전화를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다. 보이스메일을 자동으로 문자로 보여 주는 기능이 포함돼 있는 등 가격뿐만 아니라 기능 측면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2007년 6월 그랜드센트럴커뮤니케이션을 사들이면서 구글 보이스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지난 1년여에 걸쳐 테스트를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듯=최근 국내 통신업계는 스카이프가 아이폰에서 3G를 이용해 통화할 수 있는 '아이폰 스카이프 2.0'을 내놓으면서 크게 요동쳤다. 스카이프 가입자 간에는 무료 통화를 할 수 있고, 국제전화의 경우 기존 통신사들의 요금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을 만큼 저렴한 스카이프를 휴대전화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국내 아이폰 가입자만 100만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중ㆍ장기적으로 가입자가 크게 늘 경우 이동통신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구글의 경우에도 미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얘기가 나오자마자 AT&T 등 기존 통신업자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AT&T는 "구글이 인터넷에서 서비스를 차별하지 않는다는 '망 중립성'의 개념을 악용하고 있다"며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규정한 통신시장에서의 공정경쟁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구글 보이스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우회 방법이 알려지면서 스카이프에 이어 모바일 인터넷전화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특히 구글 보이스는 그동안 '초대제'라는 독특한 방식을 적용해 사용자가 제한됐으나, 최근 아이디(ID)와 패스워드로 승인받아 사용할 수 있는 '가입제'로 전환하면서 이용자가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카이프가 아이폰에서 3G망을 통한 음성통화 기능을 제공한 데 이어 구글 보이스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우회 방법까지 알려지면서 인터넷전화가 국내 통신업계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일보=조해동기자 haedong@munhwa.com
통신시장에 인터넷전화(VoIP) 강풍이 몰려온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전화업체인 '스카이프(Skype)'가 와이파이(WiFi) 환경뿐만 아니라 3G(3세대)망을 통해서도 인터넷전화를 할 수 있는 '아이폰 스카이프 2.0'을 내놓아 이동통신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스마트폰에 널리 탑재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개발한 구글이 조만간 '구글 보이스'를 미국 전역에서 서비스할 것으로 알려져 통신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구글 보이스, '태풍의 눈' 될 듯=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AFP통신은 "구글이 미국과 캐나다 내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무료 통화와 문자를 제공하고 국제전화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구글 보이스'를 미국 전역에서 서비스한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2007년 6월 그랜드센트럴커뮤니케이션을 사들이면서 구글 보이스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지난 1년여에 걸쳐 테스트를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듯=최근 국내 통신업계는 스카이프가 아이폰에서 3G를 이용해 통화할 수 있는 '아이폰 스카이프 2.0'을 내놓으면서 크게 요동쳤다. 스카이프 가입자 간에는 무료 통화를 할 수 있고, 국제전화의 경우 기존 통신사들의 요금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을 만큼 저렴한 스카이프를 휴대전화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국내 아이폰 가입자만 100만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중ㆍ장기적으로 가입자가 크게 늘 경우 이동통신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구글의 경우에도 미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얘기가 나오자마자 AT&T 등 기존 통신업자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AT&T는 "구글이 인터넷에서 서비스를 차별하지 않는다는 '망 중립성'의 개념을 악용하고 있다"며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규정한 통신시장에서의 공정경쟁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구글 보이스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우회 방법이 알려지면서 스카이프에 이어 모바일 인터넷전화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특히 구글 보이스는 그동안 '초대제'라는 독특한 방식을 적용해 사용자가 제한됐으나, 최근 아이디(ID)와 패스워드로 승인받아 사용할 수 있는 '가입제'로 전환하면서 이용자가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카이프가 아이폰에서 3G망을 통한 음성통화 기능을 제공한 데 이어 구글 보이스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우회 방법까지 알려지면서 인터넷전화가 국내 통신업계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일보=조해동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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