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회의부터
정부가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의결시 기획재정부 차관을 퇴실시키기로 결정했다.
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31일 "정부와 한은은 재정부 차관의 금통위 열석발언권 제도 취지를 살려 긴밀한 의사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양 기관 협의를 통해 현행 열석발언 방식을 개선키로 했다"며 "이는 6월10일 금통위 회의에서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금통위원들이 금리 결정시 재정부 차관이 자리를 피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한은 총재에게 건의한 데 따라 양 기관이 제도 개선을 검토하면서 이뤄졌다.
변경된 금통위 운영 방식에 따르면 금통위가 열리면 먼저 금통위 실장이 전날 열렸던 동향보고회의 내용을 요약 보고한 뒤 논의를 하게 된다. 이어 재정부 차관이 열석 발언권을 행사해 발언하고 토의가 이뤄진 후 퇴실하면 금통위원들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기존에는 전날 동향보고회의가 열리고 금통위 당일에는 금통위원들이 통화정책 방향 관련 입장 개진 및 금리 표결이 끝나고 나서 재정부 차관이 열석발언권을 행사해 왔다. 기존 방식은 이미 금통위원들이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 뒤 재정부 차관이 정부 입장을 설명하기 때문에 통화 정책에 대해 제대로 의사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었다. 금통위원들 입장에서는 재정부 차관이 금리 결정까지 지켜보기 때문에 심적으로 부담감이 있었다는 것이다.
정부는 새 방식을 적용할 경우, 먼저 동향보고가 이뤄진 이후 재정부 차관이 정부 입장을 충분히 개진한 뒤 토의가 이뤄지고, 금통위원들은 재정부 차관이 없는 가운데 금리를 결정하기 때문에 정부나 금통위 입장에서 서로 득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윤 국장은 "정부와 한은은 통화정책에 있어 긴밀한 협조를 하고 있다"며 "정부의 열석발언권도 한은과 의사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 개선 조치를 통해 양 기관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윤정기자 echo@
정부가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의결시 기획재정부 차관을 퇴실시키기로 결정했다.
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31일 "정부와 한은은 재정부 차관의 금통위 열석발언권 제도 취지를 살려 긴밀한 의사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양 기관 협의를 통해 현행 열석발언 방식을 개선키로 했다"며 "이는 6월10일 금통위 회의에서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금통위원들이 금리 결정시 재정부 차관이 자리를 피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한은 총재에게 건의한 데 따라 양 기관이 제도 개선을 검토하면서 이뤄졌다.
변경된 금통위 운영 방식에 따르면 금통위가 열리면 먼저 금통위 실장이 전날 열렸던 동향보고회의 내용을 요약 보고한 뒤 논의를 하게 된다. 이어 재정부 차관이 열석 발언권을 행사해 발언하고 토의가 이뤄진 후 퇴실하면 금통위원들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정부는 새 방식을 적용할 경우, 먼저 동향보고가 이뤄진 이후 재정부 차관이 정부 입장을 충분히 개진한 뒤 토의가 이뤄지고, 금통위원들은 재정부 차관이 없는 가운데 금리를 결정하기 때문에 정부나 금통위 입장에서 서로 득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윤 국장은 "정부와 한은은 통화정책에 있어 긴밀한 협조를 하고 있다"며 "정부의 열석발언권도 한은과 의사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 개선 조치를 통해 양 기관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윤정기자 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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