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공연에 중국팬 쇄도
상하이엑스포가 한류 열기로 한 때 크게 긴장했다.

상하이엑스포 한국주간 마지막날인 30일 오후 8시부터 3시간 동안 엑스포공원 문화예술센터에서 열린 `한국주간 특별공연`에 중국의 젊은 한류팬들이 쇄도하며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높은 열기를 확인시켜주었다.

그러나 슈퍼주니어, 보아, 강타, f(x) 등이 출연한 이번 공연은 한류팬들의 열기가 너무 뜨거워 엑스포 당국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중국팬 수백명은 29일 밤부터 30일 오전 엑스포 당국의 입장표 무료 배포 때까지 집에도 돌아가지 않고 엑스포 공원 입구에서 장사진을 쳤으며 입장표를 받지 못한 수백여명은 집단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공연이 열린 문화예술센터 주변에는 경찰과 군인 3천명이 바리게이트를 치고 10중의 경비를 섰다.

엑스포 당국은 한류팬들이 쇄도하자 돌발사고를 우려해 공연을 주관한 한국관측에 행사취소를 요청하기도 했으나 협의를 통해 공연 시작시간을 1시간 늦췄다.

또 8천명이 입장할 수 있는 공연장 안에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공안 2천명을 배치했다.

공연장 주변에는 베이징(北京)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으나 표를 구하지 못해 눈물을 흘리는 10대 여성 등 입장표를 구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가득했으며일각에서는 입장표 암거래 행위도 포착됐다.

공연이 시작된 후 문화예술센터는 한류 열기가 폭발했다.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슈퍼주니어가 등장한 후에는 공연장이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중국 언론들도 한류스타들에 대한 관심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후난성(湖南省) 출신으로 상하이(上海)에서 직장을 다니는 미혼 여성 천(陳)씨는 "한국 음악과 드라마를 좋아한다"면서 "한국을 좋아해 한국어를 틈틈이 배우고 있으며 한국음식도 자주 먹는다"고 말했다.

박은우 엑스포 한국관 관장은 31일 "엑스포 한국주간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이 번 공연에서 SM엔터테인먼트의 도움도 컸다"면서 "SM측이 엑스포가 국가적인 행사라는 점을 감안해 공연비용을 대폭 할인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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