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ㆍLG CNS 등 참여… 해외 동반진출도 추진
국내 대표적 IT서비스기업과 중소 소프트웨어(SW)기업이 공동으로 상생협력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향후 10년간 37개국 9개 분야에서 63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반 진출하기로 했다. 또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해 기술보호예치제도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18일 삼성SDS, LG CNS, SK C&C 등 국내 대형 IT서비스기업 6개사와 한국공간정보통신, 웹케시, 세리정보기술 등 64개 중견 SW업체들은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SW산업 대중소상생협력위원회'를 발족하고 해외진출, 연구개발(R&D), 인력교육 등 6개 분야에 걸쳐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 프로그램 중 해외진출 분야는 대형 IT서비스기업과 중견 SW기업이 협력해 해외에 동반 진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IT서비스 및 SW 수출 실적을 매출액의 10%에서 2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R&D 분야에서는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지원 및 보호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특히 공동 특허출원이나 보유하고 있는 기술 이전 등도 실시된다. 공정거래를 위해 구매제도를 개선하고 파트너십도 강화된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상생협력심의위원회, 저가심의제도, 구매윤리기준 등을 제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대중소 기업간의 금융지원 정책도 개선된다. 기존에 월 2회 시행되던 대금지급을 월 4회로 늘리고 모두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네트워크론을 활용한 대출지원도 확대한다. 현재 2개의 대기업 중심으로 조성된 100억원 규모의 펀드도 운용된다. 이밖에 대중소 기업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상생환경을 조성하고 기술 및 경영교육에 대해서도 상호간에 공유하도록 했다.

대중소상생협력위원회는 이 달까지 상생협력 아젠다를 도출한 데 이어 오는 7월까지 상생모임 정례화, 대중소 상생모델 구체화 등을 완료한다. 이후 2012년까지 해외수출, 중소기업 전문화 등의 성과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향후 참여하는 IT서비스기업 및 중견 SW기업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대중소상생협력위원회 회장으로 선임된 김신배 SK C&C 대표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SW기업과의 진정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위원회 출범은 시의 적절하고 그 의미가 크다"며 "위원회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의 CEO가 마음을 열고 수직적 하청구조에서 수평적 파트너관계로, 장기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이번 상생협력위원회에 참여하는 삼성SDS, SK C&C, LG CNS, 포스코ICT, 롯데정보통신, 한화S&C 등 IT서비스 기업 대표 및 관계자와 SW업체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장선언, 상생협정서 서약 등을 진행했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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