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매일 2만명씩 증가… 토종ㆍ외산 단말경쟁 시장확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아이폰 출시를 전후로 한 '스마트폰 열풍'이 낳은 결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 400만명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19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95만명, KT가 92만명으로 기록했으며 통합LG텔레콤이 10만명으로 추산된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75만명에 불과했으나, 아이폰 확산과 안드로이드폰의 잇따른 출시에 힘입어 본격적인 성장세를 거듭, 올 2월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었다. 특히 최근 다양한 스마트폰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가입자가 매일 2만명 꼴로 늘어나고 있어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2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장조사업체들의 전망치도 대대적인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주요 시장조사업체들은 올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많아야 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아그룹이 지난해 국내 IT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올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22%로 집계되기도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지난해 9월 발표한 자료에서 2013년경에나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처럼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급증한 것은 아이폰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폰은 지난해 11월 28일 국내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5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KT는 아이폰 열풍에 힘입어 스마트폰 가입자수에서 줄곧 1위를 지켜온 SK텔레콤을 한때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도 아이폰 판매에 돌입한 지 1년 만에 50만대를 돌파한 국가는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등 7개 국가에 불과하다. 누적판매 대수를 감안해도 한국은 전체 판매량에서 10위권에 들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라면 현재 67만명 수준인 아이폰 가입자가 올 연말 100만명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휴대폰 제조사의 발빠른 스마트폰 출시도 가입자 확대를 이끌었다.
팬택은 지난달 국내 휴대폰 제조사 최초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리우스'를 출시하고 국산 스마트폰의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안드로이드폰 '갤럭시A'를 출시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갤럭시S'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이달 말 LG텔레콤을 통해 고성능 스마트폰 '옵티머스Q'를 출시, 외산 스마트폰과의 한판 대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국산 스마트폰과 외산 스마트폰의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 연말에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8% 수준인 400만명 돌파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단말기당 20만원 수준으로 휴대폰 보조금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스마트폰 확산과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적지 않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지성기자 ezscape@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아이폰 출시를 전후로 한 '스마트폰 열풍'이 낳은 결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 400만명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19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95만명, KT가 92만명으로 기록했으며 통합LG텔레콤이 10만명으로 추산된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75만명에 불과했으나, 아이폰 확산과 안드로이드폰의 잇따른 출시에 힘입어 본격적인 성장세를 거듭, 올 2월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었다. 특히 최근 다양한 스마트폰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가입자가 매일 2만명 꼴로 늘어나고 있어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2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장조사업체들의 전망치도 대대적인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주요 시장조사업체들은 올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많아야 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아그룹이 지난해 국내 IT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올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22%로 집계되기도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지난해 9월 발표한 자료에서 2013년경에나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국내 휴대폰 제조사의 발빠른 스마트폰 출시도 가입자 확대를 이끌었다.
팬택은 지난달 국내 휴대폰 제조사 최초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리우스'를 출시하고 국산 스마트폰의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안드로이드폰 '갤럭시A'를 출시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갤럭시S'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이달 말 LG텔레콤을 통해 고성능 스마트폰 '옵티머스Q'를 출시, 외산 스마트폰과의 한판 대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국산 스마트폰과 외산 스마트폰의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 연말에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8% 수준인 400만명 돌파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단말기당 20만원 수준으로 휴대폰 보조금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스마트폰 확산과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적지 않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지성기자 ezscape@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