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곳곳에서 연이어 대규모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국내 IT서비스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대형 IT서비스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을 하고 있어 일부에서는 국내 업체간 과열 경쟁도 우려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천억원 규모의 호주 IT융합 국토개발 사업을 비롯해 수천억원 규모의 아랍아메리트연합(UAE) 철도 IT지원시스템 구축, 200억원 규모의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U에어포트시스템 구축 등 다수의 해외 IT사업이 하반기에 발주될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7월이나 8월에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IT기반의 호주 국토개발 사업은 그동안 남동 지역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진 국토개발을 호주 정부가 적극 나서 IT를 활용해 서부와 중부 지역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전체 규모는 1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IT사업만도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국내 IT서비스업체는 물론, 통신사도 관심을 갖고 있다.
UAE가 수천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철도 IT지원 사업은 오는 8월 우선적으로 건설 사업이 발주되고 난 후 이에 따른 IT시스템 구축 사업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각각 1000억원대로 예상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국세정보시스템 구축 사업도 오는 하반기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철도, 도로 건설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중국의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사업에 따른 IT지원사업도 상당부분 하반기에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사업 규모가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국내 IT서비스업체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원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도 국내 IT서비스업체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나라들이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자원개발을 위한 대규모 국토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하반기에 발주한다. 국내 대형 IT서비스업체 중 일부는 이미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준비중이다.
당초 연초에 발주될 것으로 예상됐던 네덜란드 스키폴공항의 U에어포트시스템 구축 사업은 늦어도 하반기에는 발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약 200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인천공항에 구축된 무인 출입국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현재 인천공항의 U에어포트시스템을 구축한 삼성SDS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 미국서 추진 중인 대규모 지불결제 사업도 관심사다.
이처럼 해외 곳곳에서 대규모 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해외 업체와의 경쟁은 물론 국내 업체와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 업체들간의 가격 경쟁으로 인해 국가적인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시하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사업자 선정 절차가 진행된 한 대규모 해외사업에서 국내 업체간의 경쟁으로 인해 해외 업체에게 사업권을 넘겨주는 일이 발생되기도 했다. 또 곧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2011년 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국내 IT서비스업체간에 법적 공방까지 이뤄졌다.
한 IT서비스 기업 해외사업 담당자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는 해외업체와의 경쟁보다 오히려 국내 업체간의 경쟁이 더 무서운 상황"이라며 "해외 입찰 정보를 알게 되면 이를 극비리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OTRA SW시스템팀 원준영 과장은 "국내 업체간의 과당 경쟁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면서 "최근 KOTRA가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할 기업들을 신청 받은 것도 이러한 이유 중 하나다"고 말했다.
KOTRA가 최근 국내 기업들로부터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지원을 신청 받은 결과 현재 대형 IT서비스기업이 18개, 중소기업이 100여개 접수했다. KOTRA는 다음 주 중 신청업체를 모두 공개할 계획이다.
신혜권기자 hkshin@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천억원 규모의 호주 IT융합 국토개발 사업을 비롯해 수천억원 규모의 아랍아메리트연합(UAE) 철도 IT지원시스템 구축, 200억원 규모의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U에어포트시스템 구축 등 다수의 해외 IT사업이 하반기에 발주될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7월이나 8월에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IT기반의 호주 국토개발 사업은 그동안 남동 지역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진 국토개발을 호주 정부가 적극 나서 IT를 활용해 서부와 중부 지역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전체 규모는 1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IT사업만도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국내 IT서비스업체는 물론, 통신사도 관심을 갖고 있다.
UAE가 수천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철도 IT지원 사업은 오는 8월 우선적으로 건설 사업이 발주되고 난 후 이에 따른 IT시스템 구축 사업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각각 1000억원대로 예상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국세정보시스템 구축 사업도 오는 하반기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원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도 국내 IT서비스업체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나라들이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자원개발을 위한 대규모 국토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하반기에 발주한다. 국내 대형 IT서비스업체 중 일부는 이미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준비중이다.
당초 연초에 발주될 것으로 예상됐던 네덜란드 스키폴공항의 U에어포트시스템 구축 사업은 늦어도 하반기에는 발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약 200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인천공항에 구축된 무인 출입국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현재 인천공항의 U에어포트시스템을 구축한 삼성SDS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 미국서 추진 중인 대규모 지불결제 사업도 관심사다.
이처럼 해외 곳곳에서 대규모 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해외 업체와의 경쟁은 물론 국내 업체와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 업체들간의 가격 경쟁으로 인해 국가적인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시하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사업자 선정 절차가 진행된 한 대규모 해외사업에서 국내 업체간의 경쟁으로 인해 해외 업체에게 사업권을 넘겨주는 일이 발생되기도 했다. 또 곧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2011년 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국내 IT서비스업체간에 법적 공방까지 이뤄졌다.
한 IT서비스 기업 해외사업 담당자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는 해외업체와의 경쟁보다 오히려 국내 업체간의 경쟁이 더 무서운 상황"이라며 "해외 입찰 정보를 알게 되면 이를 극비리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OTRA SW시스템팀 원준영 과장은 "국내 업체간의 과당 경쟁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면서 "최근 KOTRA가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할 기업들을 신청 받은 것도 이러한 이유 중 하나다"고 말했다.
KOTRA가 최근 국내 기업들로부터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지원을 신청 받은 결과 현재 대형 IT서비스기업이 18개, 중소기업이 100여개 접수했다. KOTRA는 다음 주 중 신청업체를 모두 공개할 계획이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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