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등 메이저사 고성장 … 중견사 부진 대조
상장게임사들이 최근 연이어 1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 업체들이 성장기조를 이어가는 반면 중견 기업들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장 상승세가 뚜렷한 게임사는 네오위즈게임즈다. 분기 매출 906억원, 영업익 236억원을 달성해 분기 기준 9분기 연속 최대 매출기록을 갱신하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 영업익은 11% 증가했으며 매출 3400억원, 영업익 900억원으로 설정한 연간 경영목표의 초과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NHN 한게임은 국내시장에서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117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국내 게임사 중 최초로 연매출 7000억원 고지에 오른 넥슨은 비상장기업이기 때문에 분기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성장기조를 굳건히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CJ인터넷은 전분기 대비 4.9% 증가한 615억원의 매출, 4.6% 증가한 136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1674억원의 매출, 767억원의 영업익을 달성했다.

반면 중견게임사들의 실적은 `제자리'를 맴도는 양상이다. YD온라인은 매출 123억2000만원, 영업익 6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영업익은 53% 감소했다. 한빛소프트는 매출 110억원, 영업익 4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전분기 대비 21.1%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엠게임은 매출 142억원, 영업익 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뚜렷해진 침체를 벗어나진 못하고 있다. 중견기업 중 가장 현저한 상승세를 보여주던 조이맥스도 매출 75억원, 영업익 23억원에 그쳐 성장세에 브레이크가 걸린 양상이다.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위권 기업들이 국내외에서 선전하는 주력게임들의 안정적인 매출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는 반면 2005년 이후 코스닥에 입성한 중견게임사들은 기존 주력작의 매출이 하락하는 반면 신규제품군의 부각이 이뤄지지 않은데다 환율변동이라는 외부요인마저 악재로 작용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또,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상위권 기업을 중심으로 한 인수합병 열풍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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