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215억 투자… 인터넷뱅킹ㆍ상품조회 쉽게 홈피도 개편
전국 은행 점포에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CDㆍATM기가 한 대꼴로 설치되는 등 장애인을 위한 전자금융서비스가 대폭 강화된다.

19일 금융감독원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앞으로 3년간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CDㆍATM기)를 확충하고, 각 은행의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자금융서비스 확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장애인을 위한 전자금융서비스는 4개 은행사가 시각장애인 스크린 리더를 설치하거나 7개 은행이 글씨 확대 기능을 제공하는 인터넷 뱅킹을 운영하는 수준에 그쳤다. 또 3월 기준으로 전국에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는 1104대에 불과하다.

이번 확충안에 따라 17개 은행은 앞으로 3년간 약 215억원을 투자해 장애인이 쉽게 접근해 금융상품 조회 및 인터넷뱅킹을 할 수 있도록 은행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게 된다. 또 9개 은행은 전문기관으로부터 장애인 웹접근성 품질마크 인증획득에 나설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은행권은 2013년까지 약 1015억원을 투자해 장애인이 이용가능한 자동화기기 5000여대를 신규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방안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CDㆍATM기는 은행 영업점당 1대 정도(약 0.86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2개 은행은 올해 중에 점자보안카드를 추가 도입하고, 1개 은행은 텔레뱅킹 이용수수료를 감면할 예정이다.

금감원 IT업무팀 최재환 부국장은 "은행이 수립한 계획이 차질 없이 수행될 경우, 홈페이지ㆍ자동화기기 이용 등 장애인의 전자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회사의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장애인이 은행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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