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대 "목요일 이후에야 강한 바람 잦아들 듯"
천안함 침몰사고 24일째인 18일 함수 인양을 맡은 민간업체가 오후 들어 갑자기 나빠진 기상 때문에 대청도로 피항했다.

오는 22일까지는 해상의 날씨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21일 조수 간만의 차가 적은 `조금`을 앞두고 인양작업을 가속화하려던 군(軍)과 민간 인양업체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함수 인양팀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인양에 필요한 3번째 체인을 연결하고 나서마지막 4번째 체인 연결을 위한 유도용 로프를 거는 작업을 하려고 했지만 오후 들어 강한 바람이 불고 파도가 높게 일어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인양팀은 이어 오후 2시50분께 소형크레인선과 작업 바지선을 사고 해역에서 철수시키고 대청도로 이동했다. 해군 관계자는 "현재 백령도 해역에 30노트의 강한 바람과 2.5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인양팀이 작업을 중단하고 피항했다.

한동안 강한 바람 등 기상 악화로 작업에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백령도 사고 해역에는 유속이 빠른 `사리`가 지난 17일로 끝남에 따라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었지만 기상 악화로 순조로운 작업 진척에 발목이 잡히게 됐다.

백령 기상대 관계자는 "오늘, 내일 백령도 사고 해역에 강한 바람이 계속 불다가 이번 주 목요일이 지나서야 바람이 점차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앞서 인양팀은 천안함의 실종자 수색ㆍ구조작업이 함체 인양작업으로 전환된 지난 4일 사고 해역에 본격적으로 투입됐지만 그동안 거센 조류 등 기상 악화로 3차례피항해 작업 속도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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