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두바이유의 상승세가 그치지 않으면서 6일 국제시장에서 현물거래 가격이 이틀째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거래된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0.90달러(1.09%) 오른 83.20달러에 거래를 마쳐 석 달 만에 5일에 이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들어 두바이유 최고가격은 1월11일 배럴당 81.35달러였다.

6일 두바이유 거래가는 지난해 두바이유의 평균가격보다 21.38달러, 지난달 평균보다도 9.61달러나 높다.

다른 국제유가도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배럴당 0.22달러(0.25%) 오른 86.84달러에 거래됐고,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도 배럴당 0.27달러(0.31%) 오른 86.15달러였다.

WTI의 가격은 2008년 10월8일 배럴당 88.95달러, 브렌트유는 같은 해 10월3일 90.25달러 이후 가장 높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유가가 상승했지만 최근엔 EU지역의 비정상적인 경제위기로 유로화 가치가 떨어져 이런 공식이 어긋났다"며 "석유의 수급상황엔 별다른 문제가 없어 투기자금이 일시에 석유시장으로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올해 두바이유가 배럴당 75달러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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