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16거래일째 주식 순매수 삼성전자ㆍ현대車 사상 최고가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상승하며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2포인트(0.25%) 오른 1,723.49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8년 6월 26일 기록한 1,731.00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 상승했다는 소식에 4.12포인트(0.24%) 오른 1,723.29로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세를 바탕으로 한때 1,725.39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대거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의 발목을 잡으며 더는 오르지 못했다.

외국인이 16거래일째 `사자'에 나서 3천52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 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997억원, 58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및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모두 1천803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2.50%)과 의료정밀(2.21%), 운수장비(1.33%), 전기ㆍ전자(1.27%) 등이 오르고 통신업(-1.79%), 보험(-1.49%), 기계(-1.2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가 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1만2천원(1.42%)오른 85만7천원에 거래를 마쳐 2달여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도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5.79% 급등하며 12만8천원을 기록, 1974년 6월 상장 이래 최고가로 올랐다. 다만, 기아차는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1.14% 하락했다.

신한지주(1.88%)와 LG전자(2.10%), 현대모비스(2.65%) 등이 상승 대열에 동참했지만, 한국전력(-0.68%), KB금융(-0.18%), 현대중공업(-1.67%) 등은 합류하지 못하고 약세를 보였다.

금호타이어의 노사가 오랜 진통 끝에 극적 합의를 이끌어 냈다는 소식에 금호타이어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금호석유(2.20%), 금호산업(1.31%), 아시아나항공(1.24%)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주(株)가 동반 상승했다. 상한가 22개를 포함해 31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470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억4천303만주, 거래대금은 5조9천985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520선 밑을 맴돌았다. 전날보다 4.30포인트(0.82%) 내린 514.95에 장을 마쳤다. 골든오일은 동양시멘트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371개 종목이 오르고 530개 종목이 내렸다.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은 각각 21개,3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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