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3.22~26) 뉴욕 증시는 최근의 상승장을 이끌어줄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찾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그리스 지원안을 논의하는 유럽정상회의 결과와 10년을 끌어온 미국 의료보험 개혁 법안의 표결, 각종 경기지표와 기업실적 발표 등이 최근 힘이 빠진 듯한 시장을 떠받치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동결, 경제회복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확인하고 해외 변수들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증시가 상승할 수 있었지만 이제 투자자들은 뭔가 큰 호재가 터져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다우존스 지수는 1.1%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9일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8일간의 상승세를 끝내기는 했지만 꾸준히 상승추세를 이어가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충만해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관심을 집중시킬만한 대형 호재가 부족해 오름 폭은 크지 않았다. 하루에 50포인트, 0.5% 이상 오른 적이 없다.

S&P 500 지수는 0.9% 올랐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3% 상승했다.

주가 상승의 가장 큰 걸림돌은 중국을 비롯한 고속 성장 국가들의 금리 인상 가 능성이다.

지난주 금요일 인도 중앙은행의 갑작스런 금리 인상으로 미국 증시가 영향을 받은 것처럼 앞으로도 중국이나 여타 국가들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릴 경우 미국 증시는 자유롭지 못할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이번 주에는 EU 회원국 정상들이 25~26일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그리스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그리스 지원안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느냐 여부에 따라 세계 경제는 다시 영향을 받게 된다. 최근 그리스는 EU가 분명한 지원안을 내놓지 않으면 국제통화기금(IMF)에 도움을 청하겠다고 밝힌 반면 독일 등 주요국들은 `갈 테면 가라`는 식으로 맞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또 회의 결과는 유로화와 달러화 환율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지난주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2% 하락했다.

일요일인 21일에는 9천400억 달러가 걸려 있는 미국의 의료개혁법안이 표결된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현재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3천200만명이 혜택을 받는 등 미국의 보험.의료산업에 큰 파장을 미치게 된다.

주요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오라클과 베스트 바이, 일부 건설업체들의 분기결산 실적이 나온다.

23일에는 2월중 기존주택 판매실적이 발표되는데 시장에서는 전월보다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4일에 나오는 내구재 주문 지수와 신축주택 판매 동향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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