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이것이 내가 맨유를 떠나지 않는 이유다"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승리 도우미`로 주목받고 있는 박지성(29.맨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와 맨체스터 지역 신문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등 영국 언론들은 17일(한국시간) 일제히 `박지성, 절대 맨유를 떠나지 않는다`, `박지성, 나 자신을 증명하려고 맨유에 남아있다` 등의 제목으로 박지성과 인터뷰기사를 크게 다뤘다.

전날 치러진 터키항공과 맨유의 공식 스폰서 체결식에 참석한 박지성은 현지 취재진의 집중적인 인터뷰 세례를 받았고, 그 자리에서 자신이 맨유를 떠나지 않는 이 유를 상세히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 2008년 모스크바에서 첼시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엔트리에서 제외됐을 당시 심정을 묻는 말에 "그날 밤에 정말 큰 실망을 했었다. 그래서 맨유를 떠나고 싶지 않다. 맨유에서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그것이 내가 맨유에 남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맨유는 언제가 또다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향한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박지성은 특히 "상업적인 이유로 내가 맨유에 입단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아시아 선수가 유럽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어쩌면 뛰어난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망보다 더 중요한 요소다. 내가 유럽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다. 정신적으로도 최상의 상태"라며 "팬들의 응원이 그라운드에서 나를 더욱 힘이 나게 만들어 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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