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한국형 기동헬기(KUH)인 `수리온` 시제1호기가 10일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수리온이 경남 사천공항에서 진행된 제자리 비행(hovering)과 지상활주 등 초도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리온은 활주로에서 공중으로 9m 정도를 이륙해 10여분 비행했으며, 엔진이나 기체상태 모두 이상이 없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작년 7월 출고한 수리온이 초도비행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12번째 초음속 항공기 개발에 이어 11번째 헬기 개발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시제기는 2006년6월 KUH 개발에 착수한지 38개월 만에 출고됐으며 오는 2012년 6월까지 200여대가 양산돼 전력화될 계획이다.

KUH는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9명의 중무장 병력을 태우고 최대 140노트 이상의 속도로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분당 150m 이상의 속도 로 수직 상승해 백두산 높이인 2천700여m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다.

동체길이 15m, 높이 4.5m, 기폭 2m로 최대이륙중량은 8천709kg, 최대 순항속도 259km/h, 항속시간 2시간 이상이다. 엔진은 `T-700 터보 샤프트`고, GPS(인공위성항법장치)와 INS(관성항법장치), RWR(레이더 경보수신기) 등 전자장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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